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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 앞에서 긴장했을 때 몸이 간지러우면 '이 병' 걸렸을 수 있다

긴장하거나 화가 나는 등 격한 감정을 겪었을 때 몸에 간지러움을 유발하는 두드러기 질환이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혹시 많은 사람 앞에서 발표한다거나 중요한 일을 앞두고 심장이 두근거릴 때 몸이 못 견디게 가려웠던 경험이 있는가.


평소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도 긴장만 하면 몸에 간지러운 증상이 생기는 사람들이라면 의심해볼 만한 질환이 있다.


바로 '콜린성 두드러기'다.


콜린성 두드러기란 일종의 '열 두드러기'로 고온에 노출되거나 체온이 1도 이상 높아졌을 때 몸에 간지러움과 따가운 느낌을 유발하며 생기는 두드러기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긴장하거나 화가 나는 등 격한 감정을 겪고 나면 몸의 온도가 높아지면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주로 1~2mm 정도 크기의 작은 팽진과 함께 홍반 형태로 나타나 손바닥과 발바닥을 제외한 온몸에 퍼지며 심하면 기도 폐쇄로 인한 호흡곤란과 매스꺼움을 유발하기도 한다.


방탄소년단(BTS)의 뷔도 앓고 있다고 알려진 이 질환은 20대 청년층이 흔히 앓고 있는 병 중 하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 통계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콜린성 두드러기 환자 10명 중 4명이 10~20대 청년층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멜로가 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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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이 집단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활동량이 많고 감정 변화가 잦은 탓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보통은 두드러기가 발생하면 1시간 이내에 가라앉지만, 증상이 심하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콜린성 두드러기 예방을 위해 사우나·찜질 등 체온이 상승할 수 있는 요인을 최대한 피하되, 정서적 자극과 심리적 불안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열이 많은 음식과 술, 인스턴트 식품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두드러기가 일상생활을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면 전문가 조언을 참고해 극복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