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2년째 잘 때마다 머리 맡에서 들리던 소름 끼치는 '끼기긱' 소리의 정체

인사이트SBS '세상에 이런일이'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밤마다 울린 침대 갉아먹는 소리에 부부는 2년째 잠을 설쳤다.


지난 1월 SBS '세상에 이런일이'는 매일 침대에서 꺼림칙한 소리가 난다는 한 부부의 침실을 방문했다.


실제로 침대 머리맡에서는 '뚝뚝' 소리가 울렸고 혹시나 하는 마음이 제작진이 침대의 위치를 이동했지만 해당 소음의 울림에는 변화가 없었다.


이에 사연의 주인공 중 한 명인 부인은 "손으로 침대를 치면 소리가 멈춰 생물체가 있는 것 같아 더 무섭다"라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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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세상에 이런일이'


침대 안에 유기 생명체가 있음을 의심한 제작진은 CT를 이용해 침대 내부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


CT 검사 결과 침대 안에는 흰 물체가 존재했고 분해한 침대를 세부 분석한 결과 놀랍게도 애벌레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다.


검사 화면에 모습을 드러낸 애벌레의 몸통은 무려 3.15cm에 달했다. 애벌레는 지난 2년간 무려 50cm의 이동거리를 기록했다.


침대에서 울린 정체불명 소리를 만들어낸 주인공은 두 마리의 하늘소 애벌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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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세상에 이런일이'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알이 낳아져 있는 목재가 침대 제작에 사용되면서 애벌레와 두 부부의 동거가 시작된 것으로 추측된다.


침대에서 소리가 두 가지 패턴으로 발생한 이유 역시 밝혀졌다.


'톡톡톡' 소리는 두 애벌레가 서로의 거리를 견제하는 역할을 했고 '끼기긱' 소리의 경우 애벌레가 나무를 갉아먹는 소리였다.


이날 고민을 해결한 주인공 부부는 "두 발 뻗고 편하게 자겠다"라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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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우와한 비디오 X SBS 세상에 이런일이'


YouTube '우와한 비디오 X SBS 세상에 이런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