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놀러 온 친구가 발 안 씻고 침대 올라가면 '극혐'인데 저만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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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외출하고 집에 들어와 발을 씻지 않고 침대로 올라가는 친구들이 꼭 있다. 


여기저기 많이도 돌아다녀 발이 새까매졌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발자국을 남기는 사람들. 


그럴 때마다 당장 씻으라고 욕실로 밀어 넣고 싶지만, 괜히 깔끔 떤다는 소리 들을까 봐 목구멍까지 차올랐던 말을 다시 삼키곤 한다.

 

하지만 더는 이런 친구들의 행동을 참지 말기를 바란다. 모두의 건강을 위해서는 당신이 생각한 것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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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아버지가 이상해'


최근 온라인 미디어 '브라이트사이드(brightside)'는 외출 후 씻지 않고 침대 위로 올라갈 시 세균이 침범할 수 있는 사실에 대해 보도했다.


뉴욕 대학의 필립 티에르노(Philip Tierno) 미생물학 및 면역학 박사는 외출 시 몸과 옷에 달라붙은 박테리아는 별도의 소독이 없다면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그 속에서 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발을 비롯한 몸에 바이러스를 품은 채 침대에 올라간다면 그 바이러스는 그대로 침대에 옮기게 되고 우리가 가장 편안해야 할 침대 위는 금세 바이러스 소굴이 되고 만다.


필립 박사에 따르면 침대로 옮겨진 박테리아는 사람에 발진과 여드름, 벼룩 등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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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후 손 씻기의 중요성이 사회에 더 강조되는 데 비해 발 씻기의 중요성에 대한 언급은 많이 없다.


일각에서는 "발을 안 씻는다고 전염병에 걸린다는 건 너무 과장된 것 아니냐"며 반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손처럼 호흡기에 직접 닿을 일이 많이 없는 발은 크게 신경 쓸 필요 없지 않냐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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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발 역시 손과 마찬가지로 철저히 위생을 관리하지 않으면 각종 질환에 걸리기 쉽다.


특히 무좀의 원인이 되는 피부사상균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빨리 번식해 여름철 발 씻기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외출하고 난 뒤에 '발 씻기'. 각종 질병과 전염병 예방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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