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하루가 다르게 트랜드가 바뀌어도 꾸준히 사랑받는 패션 브랜드 디올(Dior)에서 이번에는 스쿠터가 탄생했다.
새하얀 비주얼에 고급스러운 디올 오블리크 패턴으로 장식된 그 주인공은 바로 '베스파 946 크리스찬 디올(Vespa 946 Christian Dior)'이다.
1946년 프랑스에서 출범한 디올이 같은 해 이탈리아에 설립된 스쿠터 브랜드 '베스파(Vespa)'와 혐업해서 만들어 낸 스쿠터다.
혐업의 주인공이 된 이 모델은 베스파 라인업 중에서도 플래그십 모델로 손꼽히는 '946'이다.
지난 2011년 첫 출시 돼 날렵하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스쿠터와 함께 있는 헬멧, 탑캐리어, 토트백 등 액세서리 곳곳에는 디올 브랜드 특유의 개성이 묻어나 있다.
화이트와 골드 컬러의 조합에 디올의 로고 패턴이 포인트를 주며 아름다운 콜라보레이션을 뽐낸다.
휠과 스로틀, 사이드미러에는 금색 디테일을 적용했고 뒷바퀴 부분에는 'CHRISTIAN DIOR'이라는 문구를 새겨 디자인을 돋보이게 했다.
베스파 946 크리스찬 디올은 2021년 봄 전 세계 일부 매장을 통해 한정판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피에트로 베카리(Pietro Beccari) 디올 회장은 "베스파와의 혐업에 큰 매력을 느낀다"며 "우아하고 마법 같은 일을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이 매력 넘치는 스쿠터에 시동을 걸고 바람을 가르는 기분은 어떨지 눈을 감고 상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