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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너무 먹고 싶은데 '뜨거운 물'이 없을 때 믹서기로 끓이는 신박한 방법

뜨거운 물은 없는데 라면은 꼭 먹고 싶다면 믹서기를 이용해 보자.

인사이트YouTube '긱블'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밥을 차려 먹기에는 부담스럽고 과자 같은 간식거리로는 성이 안 차는 애매한 허기가 몰려올 때가 있다.


그래서 컵라면을 찾았는데 주변에 커피포트, 냄비, 전자렌지 등 물을 데우는 데 필요한 물건이 하나도 없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아마 빠르게 컵라면을 포기하고 다른 먹을거리를 찾아 나설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주위를 한 번 더 둘러보자. 만약 '믹서기'가 있다면 컵라면을 먹을 수 있으니 말이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긱블'에는 "뜨거운 물이 없을 때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는 과학적인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긱블'


해당 영상에서 '넙치'는 "에너지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한 에너지가 다른 형태의 에너지로 전환될 때 열에너지가 발생한다"라고 이과스럽게 잘 설명했다. 


이 원리에 따르면 찬물을 믹서기에 넣고 돌리는 것만으로도 물을 끓일 수 있다.


실제로 정수기에서 찬물을 따른 뒤 1분간 믹서기에 돌리자 3도가량 온도가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처음 믹서기에 넣을 때 약 23도였던 물의 온도는 믹서기에 15분 돌린 뒤에는 71.3도, 20분 뒤에는 86.2도로 올라갔다.


약 25분 뒤 93.1도가 된 물은 전기포트에 끓인 물과 다를 바 없이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들은 믹서기로 끓인 물을 이용해 컵라면을 만들어 먹는 모습을 보여 주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긱블'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시간이 조금 많이 걸리는 게 단점이지만, 믹서기로도 물을 끓일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반응했다.


영상을 보고 실제로 믹서기에 물을 끓여 봤다는 한 누리꾼은 "오래된 믹서기로 하니까 물이 아니라 믹서기에서 연기가 났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해당 영상을 올린 긱블은 과학 및 공학 관련 영상을 올리는 유튜브 채널로, 영화나 게임에 등장하는 물건을 실제로 만드는 컨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다. 


YouTube '긱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