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한 찰떡에 흑임자 둘러져 SNS서 난리 난 꼬숩+달달 '비비빅 흑임자'

Instagram '_ji_eun0907'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아빠! 또 비비빅 사 온거야? 맛있는 거 많은데 왜 또 이거 사 왔어!"

아저씨들 사이에서는 '머스트잇' 아이템이지만 학생들 사이에서 기피 대상인 아재 입맛의 대명사 '비비빅'.

지난해 3월 빙그레는 이 비비빅에 흑임자, 인절미를 더한 신제품 '비비빅 더 프라임 흑임자'를 출시했다.

출시 당시 비비빅 더 프라임 흑임자는 아재뿐만 아니라 1020 세대를 저격하며 품절 대란을 불러일으켰다는 평을 받는다.

Instagram 'daoniii_day'

Instagram 'dodinday'

부쩍 더워진 날씨 때문일까. 최근 비비빅 흑임자가 SNS를 중심으로 다시금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비비빅 흑임자는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아이스크림 안에는 쫀득한 미니 찰떡이 들어있다. 아이스크림을 크게 베어 물면 떡이 마중을 나온다.

고소함을 잡았다고 해서 단맛을 놓치지 않았다. 나른한 오후에 한 입 베어 물면 당을 '풀 충전' 시켜줄 정도로 달콤하다.

Instagram 'binggraekorea'

이 같은 다채로운 매력을 통해 비비빅 흑임자는 할매·할배 입맛을 자랑하는 흑임자 덕후에게 최애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비비빅 흑임자와 동시에 출시됐던 비비빅 인절미도 독자적인 마니아층을 구축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후문이다.

최근 비비빅은 단호박 맛을 선보이며 또 다시 과감한 변신을 시도하기도 했다.

1975년 출시된 팥 아이스크림 비비빅은 4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트렌드를 잘 파악하는 비비빅의 과감한 변신이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는 비법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