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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35년차 배종옥 "요즘 젊은 배우들 자존심 때문에 차에만 있어...이해할 수 없다"

데뷔 35년 차 배우 배종옥이 촬영장에서 벌어지는 일부 젊은 배우들의 기싸움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데뷔 35년 차 배우 배종옥이 일부 젊은 배우들의 기싸움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5일 스포츠조선은 영화 '결백'으로 돌아온 배종옥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배종옥은 일부 젊은 배우들의 의미 없는(?) 자존심 싸움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배종옥은 "요즘 젊은 배우들은 현장에 가면 촬영장에 오는 게 아니라 매번 차에 앉아 있고 슛이 들어가기 직전에 조연출이 부르면 나오는 게 대부분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영화 '결백'


그는 이러한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고 언급하며 "촬영 공간이 주는 느낌을 알려고 노력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배종옥은 "후배들에게 이런 말을 하면 잔소리처럼 느끼는 것 같아서 안 하려고 한다. 한번은 이걸 모 후배에게 말했는데 그 친구의 태도 때문에 화가 난 적도 있다"라고 답했다.


그는 젊은 배우들이 차에서 안 나오는 이유가 배우들 간의 자존심 때문임을 밝히며 "연기는 대사만 하는 것이 아니다. 대사 안 캐릭터의 느낌을 만들어야 한다. 그 안에는 디테일하고 섬세한 감정의 변화가 있다. 그런 것들은 결국 공간에서 묻어난다"라며 연기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앞서 지난 1985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한 배종옥은 올해로 데뷔 35년 차를 맞이했지만, 매번 촬영장을 돌아다니며 새로운 감정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영화 '결백'


배종옥은 "지금은 현장에 가면 내가 가장 큰 어른이니까 나에게 '여기 앉으시죠'라며 불편해하더라. 나는 촬영장을 돌아다니면서 나름 캐릭터와 작품을 고민하는 과정인데 다른 사람이 보기엔 '저 선배가 왜 저렇게 불편하게 서 있을까'라고 여겨지는 것 같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한편 배종옥이 출연하는 영화 '결백'은 2009년 전남 순천에서 발생한 '청산가리 막걸리 사건'을 영화한 작품이다.


해당 영화는 지난 3월 5일 관객을 만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오는 10일 개봉을 확정 지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일밤-아빠! 어디가?'


인사이트MBN '우아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