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아들이 "아빠 방에서 할아버지 냄새난다"며 나가 살겠다 하자 서럽게 눈물 흘린 62살 연예인

개그맨 배영만이 아들 배강민과 겪었던 과거 일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인사이트KBS1 '아침마당'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개그맨 배영만이 아들 배강민에게 복받친 서운함에 눈물을 쏟았다.


5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은 '나이 들어 자식과 따로. 혼자 살란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아들 배강민은 아버지와 따로 살 거냐는 패널의 질문에 "당연하다. 따로 살아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서운한 기색을 내비치던 배영만은 "혼자 아닌 함께 살아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1 '아침마당'


그는 "같이 살다 보면 속상할 때도 있다. 아들이 내 방에 들어오더니 할아버지 냄새가 난다고 하더라"라며 속상해했다.


그러면서 배영만은 아들이 냄새난다고 모과를 갖다 놨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아빠의 마음을 뒤늦게 들은 배강민은 "아무런 생각 없이 툭 던졌던 말인데 정말 죄송하다"며 무안함에 장난을 치며 사과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1 '아침마당'


이어 배영만은 독거노인들의 사연을 접하던 중 눈물샘을 터트렸다.


그는 "자식 셋을 키우며 정말 어렵게 살았다. 그런데 자식들은 혼자 산다고 말하니까 그동안 고생한 게 서럽다"라고 말했다.


"물론 아들을 이해 못 하는 건 아니다. 불편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한 배영만은 "하지만 난 외롭다. 할아버지 냄새난다고 문 좀 열라고 말하면 눈물이 나더라"라고 서럽게 눈물을 훔쳤다.


한편 배영만은 과거 후두암과 도박 중독을 겪었다가 현재는 전도사로 활동 중이다.


인사이트KBS1 '아침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