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명 대학살' 교주 목소리 삽입해 논란 휩싸인 방탄 슈가 자작곡

인사이트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방탄소년단 슈가의 믹스테이프 수록곡이 논란으로 떠올랐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상에는 슈가가 발표한 믹스테이프 D-2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에 담긴 짐 존스 육성 샘플링이 화제로 떠올랐다.


'어떻게 생각해'는 슈가가 현재까지 이뤄온 성과들에 대해 질문을 던진 내용을 담았다.


또 슈가는 자신을 비판하는 불특정 다수에게 "빌보드 1위 어떻게 생각해. 그 다음은 그래미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생각하든지 난 미안한데 XX X도 관심 없네"라며 저격했다.


인사이트YouTube 'Big Hit Labels'


그중에서도 이목을 끈 건 도입부에 삽입된 짐 존스 육성 샘플링이다.


과거 짐 존스가 자신이 인간을 뛰어넘는 구원의 영이자 혁명이라고 주장하는 연설 내용이 들어가 있다.


그는 "당신은 죽더라도 살 것이다. 살아서 믿는 자는 결코 죽지 않을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문제는 짐 존스가 미국 사이비 종교인 인민 사원 교주라는 점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그는 지난 1978년 가이아나 조지타운에서 신도 900명과 집단 자살했다. 이는 '촌스타운 대학살'로 불리기도 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짐 존스는 자신의 악행이 폭로되려 하자 강제 노역으로 세뇌한 신도들에게 자살을 부추겼다. 신도들은 대부분 유색 인종이었으며 어린이 270명도 포함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각국의 누리꾼은 "굳이 짐 존스 육성을 넣을 필요가 있었느냐"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반면 몇몇 이들은 여러 흑인 래퍼들 사이에서도 샘플링으로 종종 쓰인 적 있다며 문제 될 것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해당 논란에 대해 별다른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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