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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제 잘못입니다"···6년 전 '음주운전 사고' 언급하며 사과한 '탁구 여제' 현정화

'탁구 여제'로 명성을 떨쳤던 현정화가 2014년 음주운전 사고를 낸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했다.

인사이트MBC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탁구 여제'로 이름을 떨쳤던 현정화가 6년 전 음주운전 물의를 빚은 점에 대해 사과했다.


31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현정화는 지난 2014년 음주운전 사고를 낸 것에 대해 "많은 분들께 죄송했다"고 사과했다.


현정화는 "이유를 막론하고 제가 무조건 잘못한 사건이었다. 또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많은 분들에게 죄송했다. 저한테 기대했던 많은 사람에게 실망을 드렸다는 사실이 마음이 아팠다"고 털어놨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


현정화는 한국 탁구 역사상 살아있는 전설로 손꼽히며, 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인물이다.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는 양영자와 함께 여자 복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91년 지바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남북 단일팀으로 우승, 93년 예테보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단식 금메달을 차지하며 국가대표 8년 만에 세계 선수권대회 전 종목을 석권했다.


한국 탁구의 전성기를 이끌며 국민적 사랑을 받는 스포츠 스타가 된 그는 선수 생활을 은퇴한 후에도 코치, 국가대표 감독 등을 역임하며 후배 양성에 힘썼다.


하지만 2014년 음주 상태로 경기도 분당에서 영업용 택시와 부딪치는 사고를 내며 국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다. 당시 현정화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201%로 운전면허 취소 기준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이후 현정화는 자필 반성문을 공개했고, 선수촌장직에서도 사퇴한 바 있다.


인사이트대한체육회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