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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투병하다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제일 좋아했던 '누가 울어' 부르며 눈시울 붉힌 정동원

가수 정동원이 할아버지가 생전 제일 좋아했던 노래 '누가 울어'를 부르며 눈시울을 붉혔다.

인사이트KBS2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가수 정동원이 할아버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는 송해 가요제 2부로 꾸며졌다.


이날 배호의 '누가 울어'를 선곡한 정동원은 할아버지를 언급해 시선을 모았다.


정동원은 "할아버지가 생전에 가장 좋아했던 노래다. 불후의 명곡에 나오기 쉽지 않은데 뜻깊은 무대인만큼 할아버지를 위한 노래를 부르고 싶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2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


이어 정동원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어렸을 때부터 저를 키워줬다. 할아버지가 제 음악적 재능을 알아보시고 공연도 데리고 다니고 악기도 알려주셨다.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할아버지 덕분이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이윽고 무대에 오른 정동원은 눈을 지그시 감고 감정이입을 하며 노래를 불러나갔다.


정동원은 14살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노련한 무대 매너와 구정진 음색을 과시했다.


공연 중간에 정동원은 색소폰 연주까지 선보여 듣는 이들의 귀르가즘을 제대로 유발했다. 


인사이트KBS2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


인사이트TV조선 '미스터트롯'


또 정동원은 할아버지 생각이 났는지 살짝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정동원의 무대를 본 영탁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것 같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정동원의 할아버지는 지난 1월 폐암 투병을 하던 중 세상을 떠났다.


Naver TV '불후의 명곡2 전설을 노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