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카, 트위치코리아 때문에 결국 '한달' 휴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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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아프리카TV BJ릴카가 한달간 휴방에 들어간다.

우울증과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방송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는 판단에 휴방을 선언한 것이다.

지난 26일 릴카는 아프리카 TV 생방송을 통해 한달간의 휴방을 공지했다.

이날 릴카는 평소처럼 시청자들과 소통을 하던 중 우울증과 스트레스로 인해 방송을 쉬어야겠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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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릴카'

릴카는 과거 트위치 코리아 '뷰봇' 관련 사건과 관련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심경을 털어놨다.

릴카는 "지금은 (트위치 사건 관련해) 이야기해줄 수 없는 상황"이라며 "기다리고만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래 쉬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벌려놓은 일을 하느라 이제 쉬게 됐다"며 "이런 상태로는 계속 방송하더라도 (팬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한시간가량 팬들과 소통을 한 그는 "한달 뒤에 여유 있는 모습으로 만나자"며 방송을 종료했다.

Instagram 'xllilka'

릴카가 언급한 복귀 날짜는 다음달 28일이다. 그는 한동안 컨디션 관리를 하며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앞서 릴카는 2017년 트위치 코리아에서 스트리머로 활동했을 당시 시청자 수를 조작했다는 허위 의혹이 제기되면서 잠시 방송을 쉬어야 했다.

릴카의 해명으로 의혹이 해소됐고 오히려 트위치 코리아 측이 릴카에게 갑질한 정황이 발견됐다. 그러나 이때 받은 상처로 인한 우울증이 꾸준히 릴카를 괴롭혔다.

방송이 끝나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릴카를 걱정하는 글이 다수 게시됐다.

한 누리꾼은 "몸 관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푹 쉬고 돌아오길 바란다. 항상 응원하니까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