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산부인과 의사가 말해주는 성관계 시 자주 하면 안 되는 체위 세 가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부부나 연인 사이에 적당한 성관계는 좋은 관계를 이어나가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성관계로 사랑을 확인하는 대부분의 커플은 다양한 체위를 시도하며 둘 사이에서의 열정을 배가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많은 커플이 흔히 시도하는 체위 중 자칫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자세도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서는 안 될 체위'에 대한 한 산부인과 전문의가 올린 글이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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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산부인과 측에서 하지 말아야 할 자세로 꼽은 체위는 크게 '남성 후배위', '여성이 양다리를 넓게 벌리는 체위', '여성이 양다리를 높게 올리는 체위' 세 가지로 보통 남성 위주의 체위다.


전문의는 이러한 체위를 지속해서 반복할 시 여성의 질과 자궁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여성 질 길이와 남성 성기의 평균 길이는 각각 7cm와 11~12cm다. 여기서 여성이 양다리를 올린다면 질 길이가 1~2cm 정도 더 짧아져 남성 성기가 여성 자궁경부에 큰 무리를 준다.


실제 해당 산부인과 내진을 통해 여성들의 자궁경부를 검사한 결과 다리를 들거나 후배위 자세로 성관계를 자주 해왔던 여성들에게 염증과 질환이 많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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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이 심할 경우 자궁의 입구 부분에 HPV(인유두종 바이러스)가 감염돼 자궁경부암에 걸릴 수도 있다고 전문의는 조언했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여성 사망 원인 중 2위를 차지할 만큼 무서운 병이다.


이처럼 삽입할 때 더 자극적인 느낌을 받기 위해 위 같은 체위를 자주 시도하다가 자칫하면 서로에게 불행이 찾아올 수도 있다.


사랑하는 상대에 대한 배려와 주의할 점을 유념하고 있을 때 더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