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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만큼 치열하다"···대체불가 존재감으로 '백상예술대상' 여자 조연상 후보 오른 배우 5인

'역대급 경쟁'이 예상된다는 제56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여자 조연상 후보를 한데 모아봤다.

인사이트팬엔터테인먼트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올해 개최되는 백상예술대상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오는 6월 5일 관객 없이 치러진다.


최근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사무국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년간 대중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각 부문의 수상 후보를 공개했다.


눈에 띄는 부문은 TV 부문 '여자 조연상' 후보다. 후보에는 최우수 연기상 후보만큼 쟁쟁해 누가 받아도 전혀 안타깝지 않을 것 같은 배우들이 노미네이트됐다.


한 작품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 데는 작품을 이끌고 가는 주연 배우들과 함께 앞에서, 또는 뒤에서 열연한 조연 배우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주연 배우들 못지않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피 터지는 경쟁이 예상되는 TV 부문 여자 조연상 후보들을 함께 만나보자.


1. JTBC '이태원 클라쓰' - 권나라


인사이트JTBC '이태원 클라쓰'


인사이트Naver 포스트 '에이맨프로젝트' 


배우 권나라는 '이태원 클라쓰'에서 박새로이(박서준 분)의 첫사랑 오수아로 등장해 열연했다.


권나라는 원작 속 오수아의 서사를 더욱 촘촘하게 재해석해 권나라 표 오수아를 탄생시켰다. 특히 그는 브랜드 평판 5위를 연달아 차지하는 등 '대세 배우'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했다.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대세 배우' 반열에 오른 권나라는 현재 신중하게 차기작을 검토 중에 있다.


2. tvN '사랑의 불시착' - 서지혜


인사이트


인사이트tvN '사랑의 불시착'


배우 서지혜는 '사랑의 불시착'에서 평양의 퀸카 서단 역으로 등장해 약혼자와의 결혼을 향해 직진하는 모습부터, 새로운 사랑 앞에서 자신의 감정을 꾸밈없이 드러내는 순수한 면모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며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특히 그는 당당하고 솔직한 매력으로 유일무이한 캐릭터를 구축했다. 오랜 약혼자인 리정혁(현빈 분)을 향한 사랑을 거침없이 표현하면서도, 새로이 다가오는 남자 구승준(김정현 분)에게 마음을 여는 일 또한 주저하지 않아 시청자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3. tvN '사랑의 불시착' -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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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사랑의 불시착'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특급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절대 극비 러브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다.


극 중 김선영은 여자들 사이에선 '평양댁'으로 불리며 남편의 진급을 자신의 성공으로 여기는 나월숙 역을 맡아 개성 넘치는 연기와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갱신하며 화제를 모았던 김선영은 이번 작품에서 역시 강렬한 캐릭터로 극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4. KBS2 '동백꽃 필 무렵' - 손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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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팬엔터테인먼트


배우 손담비는 '동백꽃 필 무렵'에서 최향미 역으로 분해 대체불가 열연을 펼치며 연기자로서의 진가를 입증했다.


향미는 세상의 편견에 갇혀 상처 가득한 삶을 살아온 인물로, 소외받은 이들을 대변하는 대사로 먹먹한 울림을 선사해 시청자 마음속에 짙은 존재감을 남겼다.


손담비는 특유의 의뭉스럽고도 덤덤한 표정으로 감정선을 이어가기도, 참아왔던 감정을 툭 하고 터트리기도 하며 시시각각 변주하는 디테일한 감정연기를 보여줘 호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뿌리 염색을 하지 않은 머리와 촌스러운 컬러의 다 까진 네일 등 외형적인 부분은 물론 시선 처리와 제스처, 대사 톤까지 캐릭터를 높은 싱크로율로 그려내며 손담비가 아닌 향미를 상상할 수 없게 만들었다.


5. KBS2 '동백꽃 필 무렵' - 염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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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에이스팩토리


배우 염혜란은 '동백꽃 필 무렵'에서 '옹산의 솔로몬' 홍자영으로 분해 노규태(오정세 분)와 훈훈한 엔딩을 맞아 시청자를 미소 짓게 했다.


극 중에서 염혜란이 보여준 홍자영은 신선함 그 자체였다. 카리스마와 재치, 쿨함과 지성미까지 고루 갖춘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완성도를 높인데 이어 본 적 없는 '걸크러쉬'로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훔쳤다.


남편임에도 불구하고 노규태의 잘못을 냉정히 짚어내며 동백(공효진 분)의 편에 서기도 하고, 시월드에서는 예의를 갖추되 속 시원하게 할 말을 쏟아내며 통쾌감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