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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홍’이 이름을 바꾸지 않고 활동하는 이유 (영상)

한국계 미국인 배우 이기홍이 한국식 이름을 바꾸지 않고 활동하는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끈다.

via CAPE /Youtube

 

한국계 미국인 배우 이기홍이 한국식 이름을 바꾸지 않고 활동하는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끈다.

 

이기홍은 지난 7일(현지 시간) 방송계 비영리기관 CAPE(Coalition of Asian Pacifics in Entertainment)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이기홍은 '기홍 리(Ki Hong Lee)'라는 자신의 이름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처음엔 이름을 바꿀 생각도 했다던 그는 '한 사람'의 인터뷰를 보고 마음을 고쳐먹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드라마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으로 유명해진 여배우 우조 압두바(Uzo Aduba)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아무도 내 이름을 제대로 발음 못 한다"며 개명 의사를 전했다.

 

이에 그녀의 어머니는 "사람들은 도스토예프스키나 차이코프스키 같은 어려운 이름을 배우고 발음도 제대로 한다. 네 이름을 발음하는 법도 배우게 하면 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이기홍은 "그녀의 일화를 듣고 '바로 저거야!' 싶었다. 남들 때문에 내가 이름을 바꿀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난 그냥 내 자신이 되면 된다. 남들이 내 이름을 발음하는 법을 배우게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자신의 이름을 당당하게 여기는 그의 모습에 누리꾼들 모두 "이기홍, 멋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기홍이 이름에 대해 밝힌 부분은 아래 영상의 4분7초부터 확인할 수 있다.

 

via CAPE /Youtube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