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vs 도인비" 롤드컵 우승팀과 영혼의 맞대결 펼치는 T1

라이엇 게임즈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개막전부터 빅 매치가 예고됐다. LCK 9회 우승을 차지한 페이커의 T1과 작년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도인비의 'FPX'가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라이엇 게임즈는 오는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미드 시즌 컵(Mid-Season Cup, 이하 MSC)’의 상세한 대회 진행 방식을 공개했다.

MSC는 한국(LCK)과 중국(LPL) 리그의 스프링 스플릿 상위 4개 팀이 출전하는 온라인 대회로 한국 2팀, 중국 2팀으로 구성된 두 개조로 나뉘어 경기를 진행한다. MSC는 10.10 패치로 진행된다.

A조에는 LCK 1위 'T1', LPL 2위 'TOP e스포츠', LPL 3위 '펀플러스 피닉스', LCK 4위 '담원 게이밍'이 포함되며, B조에는 LPL 1위 '징동 게이밍', LCK 2위 '젠지 e스포츠', LCK 3위 '드래곤X', LPL 4위 '인빅터스 게이밍'이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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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tch TV 'riotgames'

그룹 스테이지는 5월 28일과 29일 이틀간 진행되며 각 팀은 해당 팀이 속한 조의 다른 팀들과 단판으로 총 3경기를 치르게 된다.

조별 리그 경기들 중 가장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건 도인비와 페이커가 맞붙는 개막전이다.

작년 압도적인 포스로 롤드컵을 거머쥐며 '세체미'에 등극한 도인비와 작년의 아픔을 설욕하기 위해 팀을 재정비하고 왕의 귀환을 준비하는 페이커의 맞대결에 수많은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평소 도인비가 페이커의 팬임을 자청했다는 점과 작년에는 둘의 직접적인 대결이 없었다는 요소들 덕분에 개막전을 기대하는 유저들의 관심은 더욱 뜨겁다.

Twitter 'LPL'

5월 30일에 진행되는 준결승전과 5월 31일 열리는 결승전은 5전 3승제로 치러진다. 각 조의 1위 팀과 2위 팀이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준결승과 결승의 경우, 1세트는 블라인드 픽으로 진행되며 나머지 세트는 드래프트 픽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세트가 블라인드 픽으로 진행되는 이유는 선수들이 너무 과한 부담을 가지지 않도록 이벤트전의 느낌을 주기 위한 라이엇의 의도로 분석된다.

2019 롤드컵 우승 순간 / 라이엇 게임즈

그룹 스테이지는 한국시간으로 28일과 29일 오후 4시에 시작하며, 준결승은 30일 오후 2시, 결승은 31일 오후 6시에 시작한다.

모든 경기는 케이블 채널인 'SBS-아프리카TV' 및 네이버, 아프리카TV, 웨이브(Wavve), 유튜브, 트위치, Jump VR, LG U+ 게임라이브 등의 온라인 플랫폼에서 시청 가능하다.

LCK 팀들이 2년 연속 롤드컵을 차지해 LOL 최강 리그로 자리 잡은 중국을 꺾고 과거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