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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살 두 살 나이 먹을수록 점점 '작아지는' 신체 부위 5곳

우리의 신체는 서서히 노화가 진행되는데 나이가 들수록 작아지는 신체부위 5군데를 소개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우리는 하루하루 조금씩 늙어간다. 나이는 한 살 한 살 늘어가지만 신체 기능은 점점 떨어진다. 노화가 진행된다는 말이다.


자연스럽게 우리의 신체를 이루는 세포는 노화함에 따라 기능을 덜 하게 된다. 결국에 신체 기능의 정상적인 일환으로 오래된 세포는 죽는다.


세포 하나가 죽는다고 갑자기 몸의 크기가 확 작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세포 소멸이 누적될수록 아주 경미하지만 우리의 신체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하루하루를 비교하면 차이를 느끼지 못하지만 완전히 성장한 성인의 몸과 시간이 흘러 노년이 됐을 때의 몸을 비교해보면 그 차이를 확연하게 알 수 있다.

지금부터 나이가 들면 점점 작아지는 우리 신체 부위 5군데를 소개한다. 다음에 나열되는 신체가 자꾸만 작아지는 기분이 든다면 안타깝게도 나이를 먹고 있다는 증거다.


1. 눈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대부분의 사람들은 큰 눈을 가지고 싶어 한다. 그리고 동안의 기준이 되는 눈 역시 세로 길이가 길며 크기가 큰 눈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인간의 눈의 크기는 줄어든다.


지구에서 살아가는 인간에게는 중력이 작용한다. 오랜 세월을 살다 보면 그만큼 중력의 영향을 많이 받기 마련이다.


이처럼 중력의 영향으로 눈 처짐이 발생하여 눈의 위아래 크기가 줄어든다. 또 눈을 감는 데에 사용되는 근육인 안륜근(눈둘레근)의 지속적인 수축으로 눈의 가로 길이도 짧아지게 된다.

2. 입술


립스틱을 바르는 것까지 세심한 관리를 해줘야 한다.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나이가 들수록 줄어드는 얼굴 부위 중 또 하나는 바로 입술이다. 이 입술에는 멜라닌 색소가 없어서 자외선에 취약하다.


또 표피가 얇고 모공이나 피지선 등 부속기관이 없어 자기 보호 능력도 떨어진다. 피부 자체도 연약해 탄력을 잃기도 쉽다고 한다.


이에 대해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인체효능연구팀 박선영 연구원은 "나이를 먹으면서 입술 주변에 있는 근육이 탄성을 잃어 입술 모양이 흐트러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입술과 피부 경계 부위가 넓어져 입술의 붉은 부분이 상대적으로 얇아지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크고 도톰한 입술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이지만 입술의 노화를 막기 위해서는 꾸준한 보습이 필요하다.


3. 간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우리 몸 안에서 가장 큰 장기가 무엇인지 아는가. 바로 '간'이다. 평균 약 1.2kg의 간은 커다란 생김새만큼이나 해독 작용, 영양소를 만드는 일 등 간이 하는 일은 무려 500가지에 달할 만큼 참 많다.


'인체의 화학공장'이라 불리는 간 역시 안타깝게도 나이가 들면 줄어든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사실은 간은 나이가 들수록 줄어들기도 하지만 하루에도 몇 번씩 간이 줄어들었다 늘어났다를 반복한다.


스위스 제네바대학교의 명예교수 율리 쉬블러(Ueli Schibler) 연구진에 따르 간은 24시간 주기로 커졌다가 작아지는 생체 리듬을 지니고 있다.


4.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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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기억력도 떨어지고 시력도 청력도 떨어지는 증상은 뇌가 늙었다는 증거다.


머리카락이나 피부 등 부위의 세포들은 새롭게 재생되지만 뇌세포는 태어날 때 평생 사용할 세포를 가지고 태어난다. 


실제로 뇌세포는 40세 이후부터 10년에 5%씩 줄어든다. 하루 평균 136만 개, 1년에는 약 5억 개씩 줄어드는 셈이다.


세포뿐만 아니라 나이가 들면 뇌 부피도 줄어든다. 그런데 자연스러운 노화에 따른 부피 감소가 아니라 급속도로 뇌 크기가 줄면 치매와 파킨슨병, 뇌경색 뇌출혈 등으로 조기 사망까지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우리의 뇌가 조금이라도 늦게 늙도록 평소에 뇌를 단련하는 훈련이 필요하겠다.

5. 생식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성의 생식기 역시 나이가 들면서 점점 작아진다. 이는 정상적인 세포가 비탄성 조직인 콜라젠으로 대체되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감소하는 것도 음경이 작아지는 원인이다. 또 많은 남성이 나이가 들면서 몸무게가 늘어나는데 이것은 음경을 작게 보이게 하는 요인이다.


이에 저지 비뇨기과 그룹 남성 건강 연구소의 브라이언 스타이스너 박사는 "30파운드(13.6kg)를 감량하면 음경 길이를 반 인치(1.27cm) 늘릴 수 있다"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실질적으로 줄어드는 음경의 크기는 어쩔 수 없지만, 음경이 작아 보이는 게 싫다면 건강한 식단과 함께 운동을 병행해 군살을 빼는 것도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