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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수술비 '마약·유흥비'로 펑펑 쓰고 SNS에 자랑하고 다닌 무개념 아빠

희귀병 '척추 근육 위축증'을 앓고 있는 아들의 병원비를 들고 잠적해 유흥을 즐긴 무개념 아빠의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XtvN '프리한19'


[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프리한19'에 소개된 한 사연이 누리꾼을 분노케 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XtvN '프리한19'에서는 '욕도 아까운 분노 유발 빌런 19' 특집으로 세계 각국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MC 한석준은 지난해 브라질에서 벌어진 한 사연을 전했다.


지난 2019년 10월 브라질의 한 병원에서는 희귀 신경 근육 질환인 '척추 근육 위축증'을 앓던 2살 미겔이 오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인사이트


인사이트XtvN '프리한19'


이 소식이 전해지자 수많은 사람은 미겔의 아빠 알베스를 맹비난했다.


앞서 미겔의 부모는 감당하기 힘든 거액의 병원비를 모으기 위해 "희귀병으로 고통받는 우리 아이를 살려주세요"라며 온라인 모금 활동에 나섰다.


미겔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게 된 브라질 국민들은 선뜻 성금을 냈다. 그렇게 1년간 모인 후원금은 한화로 약 3억 2천만 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미겔의 엄마 카린은 미겔의 후원금 절반 이상이 사라진 치료비 통장을 확인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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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XtvN '프리한19'


카린은 "얼마 전 새 직장을 구했다. 교육을 받고 오겠다"라며 사라진 남편 알베스를 떠올렸다. 알베스는 새 직장을 구한 것이 아니라 미겔의 치료비를 훔쳐 도망친 것이다.


결국 알베스는 도주 한 달 만에 한 호텔에서 체포됐다. 당시 그는 고가의 스위트룸에 머물며 마약과 술에 취해 여성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그는 아들이 병마와 싸우는 동안 아들의 치료비로 허세를 부리고 그 모습을 SNS에 자랑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샀다. 결국 미겔은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MC 전현무는 "정신 나간 것 같다"라며 격한 분노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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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XtvN '프리한19'


Naver TV '프리한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