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8900원짜리 '금수저 김밥' 내놓자 편돌이들이 보인 웃픈(?) 반응

Instagram 'cu_official'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지난 2일 출시된 CU '완도전복감태김밥'이 수많은 편돌이의 동공에 지진을 일으키는 중이다. 

일단 비주얼이 상당히 특이하다. 김밥 안에는 비싼 전복이 들어가 있고 김이 아닌 초록의 '감태'가 함께 동봉돼 있다. 

이름과 비주얼에서 이미 바다의 향이 짙게 느껴진다. 

전복과 감태가 들어갔으니 가격 또한 만만치 않다. 8,900원인 이 제품에는 김밥 8개가 들어가 있다. 집에서 김밥 8줄을 만들 수 있는 가격에 먹을 수 있는 비싼 김밥이다. 

YouTube 'GOMUL고물'

해당 김밥의 출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너무 비싸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무리 좋은 식재료를 쓰고 맛이 좋더라도 편의점에서 사 먹는 김밥 가격으로는 무리가 있다는 것.

이들은 "누가 편의점 김밥을 8,900원 주고 사 먹지?", "이 가격이면 뜨~끈한 국밥 한 그릇 먹고 말지", "비싸 봐야 유통기한 지나면 알바생 간식 되는 거 아닌가요?"라며 비싼 가격을 비판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유튜버들 먹는 거 보면 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해당 김밥은 지난 1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소개된 음식이다. 

방송에 출연한 오윤아가 아들 민이를 먹인다는 마음으로 '전복감태김밥'을 선보였고 최종 메뉴로 선정돼 편의점에 출시됐다. 

앞서 편스토랑을 통해 출시된 제품들은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인기를 모았으나 가격이 만만치 않은 '완도전복감태김밥'도 이처럼 사랑받을지는 미지수다. 

과연 소비자들이 가격보다 맛과 건강, 그리고 화제성으로 제품을 구매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