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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도 너무 잘 먹네"···쯔양한테 용돈 5만원 주고 쿨하게 떠난 경상도 할아버지

경북 상주 참외농가 홍보를 위해 나선 쯔양이 마을 주민에게 용돈을 받았다.

인사이트YouTube 'tzuyang쯔양'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대세 먹방 유튜버 '쯔양'이 참외농가 할아버지에게 현실 별풍선(?)을 받았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tzuyang쯔양'에는 "마을회관 앞에서 고기 2kg 먹었더니 반응이..주민들 경악(feat.성주참외)"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쯔양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참외농가를 돕기 위해 경북 성주로 갔다.


이날 쯔양은 마을회관 앞에서 고기 2kg를 순삭하고, 마을 주민들과도 대화를 나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tzuyang쯔양'


배를 가득 채운 쯔양은 소화를 시킬 겸 일손을 도왔다. 이후 열심히 일한 쯔양은 참외로 만든 음식들을 먹기도 했다.


예의 바름은 물론, 무엇이든 잘 먹는 쯔양을 보고 마을 주민들은 방송 내내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때 마을회관 앞에서 쯔양과 함께 식사를 했던 한 할아버지가 등장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tzuyang쯔양'


그는 촬영장소 뒤에 세워진 차량을 타고 집으로 가는 듯하더니 이내 쯔양에게 터벅터벅 걸어왔다.


그러곤 지갑에서 5만원권 한 장을 꺼내 쯔양에게 건넸다. 당황한 쯔양은 안 받겠다며 손사래를 쳤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쯔양 무릎에 용돈을 올려두고 "니 해라"라고 무심하게 내뱉으며 떠났다. 진정한 경상도 상남자의 모습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tzuyang쯔양'


예쁘고 심성까지 고운 쯔양이 손녀처럼 느껴져서 용돈을 주고 싶은 마음이 아니었을까.


쯔양은 결국 할아버지의 성의를 거절하지 못하고 떠나는 뒷모습에 꾸벅 허리를 숙이며 감사를 표했다.


한편 쯔양은 해당 야외방송이 손 소독제 배치, 체온 측정 등 과정을 거쳐 최대한 안전하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YouTube 'tzuyang쯔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