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자랑하고 총상금 '3억' 받아갈 '패피' 대학생들 찾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패션왕'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평소 패션을 좋아하고 본인을 '패션 피플'이라 자부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회가 찾아왔다.

패션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재단법인 엠디재단이 우리나라 패션업계를 이끌 유망주를 발굴해 지원한다.

16일 엠디재단은 오는 5월 11일까지 '제1회 MDF 패션디자인 공모전'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패션왕'

패션을 이끌 유망주를 발굴하는 대회인 만큼 이번 공모전은 오직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디자이너들을 배제함으로써 디자이너를 꿈꾸는 대학생들이 목표를 포기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디지털 노마드, 지속 가능하고 다양성을 포용한 패션'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의류와 잡화 등 2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대한민국 국적의 국내·외 패션디자인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패션왕'

엠디재단은 스타일화, 실물 제품, 최종 제작의 3단계의 심사를 거쳐 14명 내외의 수상자를 선정해 총 2억 9000만 원에 달하는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해외 패션학교 학생은 2명 내외로 선발하며 1인당 등록금·생활비 등 명목으로 최대 1억 원을 2년에 걸쳐 지원한다.

국내 패션학교 학생은 6명 내외로 선발하고 1인당 최대 1000만 원을 등록금·실습비 등 명목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6명의 학생을 추가로 선발해 1인당 500만 원, 해외 패션 전시회 견학을 제공한다.

엠디재단 관계자는 "유능한 인재들이 세계 진출에 도전하고, 한국 패션 산업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 엠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