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찬 전 남친에게 "다음엔 잠수 타지말라"고 영상편지 보낸 '11년차 솔로' 김영희

KBS2 '스탠드 업'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개그맨 김영희가 자신을 찬 전 남자친구를 언급하며 영상편지를 남겼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2 '스탠드 업'에서는 김영희가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올해 38세가 됐다"며 "나이가 들다 보니 자연스러운 만남만을 계속 추구하며 남자를 기다리기엔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 남자친구에게 차였던 일화를 공개했다.

KBS2 '스탠드 업'

이벤트를 굉장히 좋아하는 전 남자친구를 위해 김영희는 밸런타인데이에 무엇을 해줄지 고민했다.

그런데 전 남자친구는 할머니가 많이 아파 시골집에 잠깐 가야겠다고 했고 이후 그대로 연락이 끊겼다.

김영희는 할머니가 아파서 연락이 안 된 줄 알았지만 알고 보니 잠수 이별을 당한 것이다.

이를 듣던 박나래는 김영희에게 다가가 영상편지를 하라고 제안했다.

KBS2 '스탠드 업'

김영희는 "그때 우리 모든 게 잘 맞았잖냐"며 "너는 뭐하고 지내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혹시라도 네가 혼자라면 잠수타지 말고 제대로 '썸' 타라"라고 덧붙였다.

이후 김영희는 "결국 난 박나래 씨와 실버타운 입주할 것 같다"고 말했고, 이에 박나래 역시 "나는 김영희 씨와 합장할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KBS2 '스탠드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