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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제의자로 폭행 당하기도"···TS엔터 3인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아이돌

TS엔터테인먼트 박모 이사 등 3인이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뉴스1] 김민지 기자 = 그룹 TRCNG 조우엽과 양태선이 TS엔터테인먼트(이하 TS) 박모 이사 등 3인을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두 사람의 변호인은 피의자들이 전원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됐다고 밝혔다.


14일 조우엽과 양태선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남강 정지석 변호사에 따르면 조우엽 양태선에 대한 아동학대 혐의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팀은 피의자 3명을 지난 10일 전원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불구속 송치했다.


조우엽과 양태선은 지난해 11월 4일 TS에 내용증명을 보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으며, 12일 박 이사 외 2명을 상습아동학대 및 특수폭행치상 등의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했다.


당시 정 변호사에 따르면 조우엽과 양태선의 전속계약 해지 요구의 이유는 대표 이사의 장기 부재 및 소속 연예인들과의 법적 분쟁으로 인한 회사의 매니지먼트 능력 상실, 미성년 멤버들에 대한 안무 책임자인 박 이사의 상습아동학대 혐의 및 윤모 안무팀장의 특수폭행치상 혐의 등 때문이었다. 


인사이트그룹 TRCNG 우엽 / 뉴스1


인사이트왼쪽부터 그룹 TRCNG 지훈, 호현, 태선 / 뉴스1


정 변호사는 박 이사가 매일 오후 5시부터 새벽 5시까지 잠도 재우지 않고 안무 연습을 시키고, 다시 아침 10시까지 출근하게 하여 보컬 및 개인연습을 시키는 등 멤버들을 혹사시켰다고 주장했다. 


또한 조우엽의 경우 지난해 6월 안무팀장으로부터 철제의자로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덧붙였다.


이와 관련 당시 TS 측은 뉴스1에 "모든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현재 우엽 태선을 제외한 모든 멤버들이 정상적으로 일본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고, 오히려 피해를 준 것은 두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증거가 있으며 향후 자세한 내용의 공개가 필요할 경우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다"며 "소속사에서도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이사 등 3인에 대한 기소 여부는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