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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율 30% 메르스, 사우디 5명 추가 사망...총 147명 사망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 5명이 추가로 사망해 총 147명이 숨졌다.

 

사우디서 '메르스' 감염자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 5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이로써 사우디에서 지금까지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진 환자는 147명으로 늘었다고 신화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사우디 보건부는 전날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리야드에서 3명, 제다에서 2명, 메디나에서 1명 등 감염 환자 6명을 추가로 확인해 2012년 첫 환자가 발생한 이래 지금까지 사우디에서 확인된 메르스 감염 환자는 491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6명 가운데 2명은 비교적 안정된 상태지만 나머지 4명은 위중해 집중치료시설에서 격리된 채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치사율이 30% 정도인 메르스는 2003년 아시아에서 발생, 전 세계에서 8천273명이 감염돼 800명 가까이 숨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치사율 9%)의 '사촌격'으로 인식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불리던 이 바이러스는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해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MERS-CoV)라는 이름이 붙었다.
 

잠복기는 1∼2주일이며 사스와 마찬가지로 고열, 기침, 호흡곤란 등 심한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고 폐렴과 신부전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작년에는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의 원인 동물이 박쥐이고, 매개 동물이 낙타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각각 나왔으나 예방이나 치료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2012년 9월부터 지난 7일까지 전 세계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된 환자는 496명에 달한다.

▲사스(SARS)보다 치사율 3배 높은 ‘메르스’ 감염 환자, 美서 첫 확인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