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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안 샀는데도 '동물의 숲' 영상 너무 많이 봐서 벌써 질렸습니다"

온라인 세상을 뒤덮고 있는 모여봐요 동물의 숲 관련 게시물 때문에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지 않았는데도 벌써 질려버린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Nintendo 公式チャンネル'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동물의 숲 시리즈의 신작 '모여봐요 동물의 숲'을 향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말이다. 


발매 이후 플레이 영상과 캡처 화면이 온라인상을 가득 채웠고, 이를 보며 대리만족을 이어가던 누리꾼들은 이제 조금은 질린다는 반응이다. 


게임을 직접 구입하지 않았어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넘쳐나는 동물의 숲 관련 게시물에 지쳐가는 누리꾼들이 늘어나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닌텐도 스위치 동물의 숲 에디션을 사기 위해 몰린 팬들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YouTube 'Nintendo 公式チャンネル'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20대 대학생 A씨가 올린 글이 많은 공감을 얻었다.


요즘 크게 늘어난 동물의 숲 관련 게시물들 때문에 "벌써 질린 것 같다"고 말한 그는 "게임을 사지도 않았는데 몇 월에 무슨 물고기가 나오고 마일 섬의 유형까지 다 외워버렸다"고 전했다.


이어 "유튜버들과 함께 시끌벅적하게 게임을 즐기다 보니 혼자서는 적적해서 못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과한 대리만족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인사이트


인사이트닌텐도


최근 들어 굳이 찾아보지 않아도 유저들의 타임라인과 피드에 동물의 숲 관련 글이 뒤덮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집안에 갇힌 사람들은 온갖 온라인 사이트를 유랑하다 동물의 숲 관련 글을 너무 많이 섭취해 버렸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많이 먹으면 질리기 마련이다. 맛있고 신선한 동물의 숲을 과하게 먹다 보니 어느새 질려버린 사람들이 늘었다.


동물의 숲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상반된 분위기 또한 코로나19가 불러온 것으로 풀이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면서 집 안에 머무는 사람들이 많은 요즘, 이러한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YouTube 'Nintendo 公式チャンネ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