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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쌩쌩 다니는 도로에서 킥보드 타고 역주행해 운전자들 철렁하게 한 꼬마

도로 위에서 킥보드를 타고 빠르게 역주행하는 아이의 모습이 한 차량의 블랙박스에 찍혔다.

인사이트SBS '모닝와이드'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차들이 쌩쌩 다니는 도로 위에 킥보드를 타고 나타난 아이가 운전자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최근 SBS '모닝와이드'는 킥보드를 타고 도로 위를 역주행하는 아이의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를 공개했다.


해당 블랙박스가 설치된 차량은 경기도 안양시의 한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모닝와이드'


한참을 달리던 중 운전자는 맞은편에 사람의 형태를 한 모습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두 눈을 의심했다. 어린아이가 킥보드를 타고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것이었다.


화들짝 놀란 운전자는 "아이야 오지 마"라며 말을 했지만 아이는 아랑곳하지 않고 태연한 표정으로 계속 달렸다고 한다.


다행히 아이는 운전자와 마찬가지로 놀라 차에서 내린 다른 운전자에 의해 도로를 벗어났다.


인사이트SBS '모닝와이드'


그러나 운전자들은 그다음 상황에서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 아이의 부모가 인도에서 천천히 걸어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영상을 보면 아이가 도로에서 위험천만한 행동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모는 그 어떤 제지도 하지 않았다.


결국 아이를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진 건 부모가 아닌 운전자들이었던 것이다.


아찔한 상황임에도 아이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지 않는 부모에 많은 이들이 분노와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인사이트SBS '모닝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