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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사' 안지영 "우지윤 탈퇴 의사 확고했다···이젠 친구로서 옆에서 응원할 것"

상큼한 노래로 많은 이들에게 폭발적인 사랑을 받는 볼빨간사춘기가 1인 체제로 재정비됐다.

인사이트Facebook 'BOL4.Official'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상큼한 노래로 많은 이들에게 폭발적인 사랑을 받는 볼빨간사춘기가 1인 체제로 재정비됐다.


혼자 팀에 남게 된 안지영이 멤버 우지윤 탈퇴에 대한 심경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2일 안지영은 공식 팬카페에 손 편지를 올리며 "우선 이렇게 갑작스레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 미안하다는 말 전하고 싶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안지영은 "지윤이는 이번 결정을 내리기까지 생각보다 오랜 시간 고민했던 것 같아요"라며 "처음 얘기를 들었을 땐 당황스럽기도 하고 속상한 마음도 꽤 컸지만 한편으론 가뜩이나 생각이 많은 친구가 이러한 결정을 내리기까지 본인도 얼마나 많이 고민하고 힘들었을까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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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Facebook 'BOL4.Official'


그에 따르면 우지윤의 탈퇴 의사는 매우 확고했다.


결국 오랜 시간 얘기한 끝에 안지영은 우지윤의 의사를 존중해 주기로 했다.


안지영은 우지윤에 대해 "10년 가까이 지켜봐 오면서 볼빨간사춘기에서 어느 것 하나 최선을 다하지 않은 부분이 없었어요. 뭐든 잘 해내는 만능 엔터테이너였으니까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그는 "이제 친구로서 응원해 줄 차례인 것 같아요"라며 "함께하는 모습은 보여드릴 수 없겠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 응원해 주고 소식 전해드리고 싶어요"라고 전했다.


실제 두 사람은 단짝 친구 사이다. 두 사람은 경북 영주 여고 시절부터 절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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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Facebook 'BOL4.Official'


안지영은 이제 1인 체제로 이어가며 볼빨간사춘기라는 이름을 지킨다.


안지영은 "두려운 것도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에요. 그렇지만 어느 때보다 더 책임감 있게 남은 제 몫을 해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들어요"라며 팬들에게 오래도록 좋은 앨범, 좋은 노래 들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금일 정오 경 진로에 대한 고민이 남달랐던 우지윤은 고민 끝에 팀을 탈퇴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로써 안지영은 오는 5월 혼자 볼빨간사춘기 새 앨범을 들고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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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Facebook 'BOL4.Official'


<안지영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지영입니다.


우선 이렇게 갑작스레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 미안하다는 말 전하고 싶어요. 그동안 저희 두명의 볼빨간사춘기로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셨는데 오랫동안 저희들을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서 속상해 하실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무겁고 미안해요.


지윤이는 이번 결정을 내리기까지 생각보다 오랜 시간 고민했던 것 같아요. 처음 얘기를 들었을 땐 당황스럽기도 하고 속상한 마음도 꽤 컸지만 한편으론 가뜩이나 생각이 많은 친구가 이러한 결정을 내리기까지 본인도 얼마나 많이 고민하고 힘들었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한동안 깊게 대화도 하고 이런저런 얘기들을 들어보니 지윤이 본인의 의사도 확고했고 저도 그러한 마음을 존중해 주기로 했습니다.


10년 가까이 지켜봐 오면서 우지윤이라는 친구는 볼빨간사춘기에서 어느 것 하나 최선을 다하지 않은 부분이 없었어요. 뭐든 잘 해내는 만능 엔터테이너였으니까요. 이제는 친구로서 응원해 줄 차례인 것 같아요. 비록 앞으로 함께하는 모습은 보여드릴 수 없겠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 응원해 주고 팬분들께 간간히 저희 소식 전해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저는 이제 혼자서 '볼빨간사춘기'를 이어나가려고 합니다. 두려운 것도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에요. 그렇지만 어느 때보다 더 책임감 있게 남은 제 몫을 해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들어요. 매 앨범, 매 콘서트마다 좋은 노래 오래오래 들려드리기로 약속했잖아요.


다가올 새 앨범을 준비하면서 많은 감정들을 담은 것 같아요.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혹은 어떤 이야기가 담겼는지 찬찬히 살펴봐 주세요. 항상 말씀드리는 것처럼 누구보다도 솔직하고 진솔하게 볼빨간사춘기가 가지고 있는 제게 너무나 소중한 사춘기 감성으로 계속해서 팬분들께 보답해 드릴게요.


지난 4년간 저와 지윤이가 함께 한 시간을 누구보다도 가장 빛이 나게 해 줬던 우리 러블리. 아낌없이 사랑해 주고 또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또한 지윤이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면서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으로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볼빨간사춘기 안지영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