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100살 생일날 축하 카드 ‘7천통’ 받은 전직 집배원

Via facebook

 

평생 다른 사람들에게 편지를 전해주던 100세의 전직 집배원이 생일 날 축하 메시지를 7000통이나 받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최근 더인디애나채널 등 현지 언론은 미국 인디애나주에 사는 100세의 전직 집배원이 생일을 맞아 편지, 카드, SNS 등을 통해 축하 메시지 7000여통을 받은 소식을 전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100세의 할아버지 제임스 랄프 쿤츠(James Ralph Kuntz)와 기적을 만든 이웃 47세의 살레나 카트론(Salena Catron)이다. 

 

랄프 쿤츠와 살레나 카트론은 10년 전부터 우정을 나눠온 이웃 사촌이다.

 

특히 살레나는 2차 세계대전 참전 용사이기도 했던 랄프 쿤츠의 옛날 이야기를 재밌게 들어왔고 100세 생일을 맞는 쿤츠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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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가 떠오른 살레나는 쿤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어 '생일 축하카드'를 모집했다.

 

생일 당일. 하루 만에 편지는 400통이 넘게 도착했고 페이스북 페이지도 축하 메시지로 가득했다.

 

총 7000개에 육박하는 축하메시지를 받게 되자 쿤츠와 살레나는 놀라움에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살레나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모두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100세를 살아온 한 사람의 삶을 존중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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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