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여자아이 연기한다고 '성 정체성' 논란 일자 '하바마' 서우진 엄마가 밝힌 심경

tvN '하이바이, 마마!'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하이바이, 마마'에서 김태희 딸을 연기하는 남자 아역 배우의 어머니가 성 정체성 논란에 입을 열었다.

30일 아역 배우 서우진의 엄마는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우리 우진이는 자신이 현재 무엇을 하고 있는지, 왜 서우가 돼 여자아이 역을 하고 있는지 너무 잘 이해하고 있는 똑똑한 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주인공 욕심에 오디션을 본 것도 아니었고, 여아 역을 제안받았을 때 우진이에게 먼저 의견을 물어봐 흔쾌히 괜찮다고, 잘할 수 있다는 대답을 듣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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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일각에서 제기하는 서우진의 성 정체성에 대해 "이 아이 겪어 보신 분들은 다 아실 거다. 성 정체성 걱정은 오지랖이었구나 할 것"이라며 "남자도 이런 상남자가 따로 없다. '귀엽다', '예쁘다'라는 말보다 '멋있다', '상남자다'라는 말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서우진의 엄마는 "간혹 불편한 말들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겉으로 보이는 부분만 보고 편견을 갖거나 유언비어 퍼트리지 마셨으면 한다. 내 새끼 그 누구보다 제가 더 잘 알고, 아끼고 사랑하고 위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견해의 차이일 뿐이지 남아가 잠깐 여아 역을 한다고 도가 지나치게 비난을 하는 건 다시 생각해 봐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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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장한 외모를 자랑하는 서우진은 현재 tvN '하이바이, 마마!'에서 차유리(김태희 분)의 딸 조서우를 연기하고 있다.

그가 남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는 화제를 모았고 그의 성 정체성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이들이 일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제작진은 김태희와 닮은 외모 때문에 서우진을 해당 역할에 캐스팅 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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