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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 두기'로 꽃놀이 못가도 집에서 '봄 기운' 느끼게 도와주는 봄 캐럴 7곡

봄이면 자꾸 생각나 매년 음원 차트를 역주행하는 대표 '봄 캐럴' 곡을 한데 모아봤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온몸을 웅크리게 만들던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꼭 찾게 되는 음악이 있다.


살랑이는 봄바람과 따스한 햇볕을 마주하면 절로 떠오르는 멜로디가 있다.


이 노래들은 봄만 되면 음원 차트를 역주행해 '봄 캐럴'이라고 불린다.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이라 꽃놀이를 가지는 못 하지만, 집에서라도 봄기운을 느끼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봄마다 자동 재생하게 되는 대표 봄 캐럴을 함께 만나보자.


1. 방탄소년단 '봄날'(2017)


인사이트YouTube 'Big Hit Labels'


YouTube 'Big Hit Labels'


지난 2017년 2월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봄날'은 매년 봄마다 차트에 등장하고 있다.


'봄날'은 멀어진 친구와의 만남을 기다리며 희망을 잃지 않겠다는 메시지가 담겨있는 곡이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독보적인 음색과 서정적인 멜로디가 조화로운 이 곡은 봄이면 생각나는 대표곡으로 손꼽힌다.


2. 버스커버스커 '벚꽃엔딩'(2012)


인사이트YouTube 'Stone Music Entertainment'


YouTube 'Stone Music Entertainment'


원조 '봄 캐럴'이라 불리는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엔딩'. 


지난 2012년 발매된 이 노래는 올해로 9년째 봄마다 차트를 역주행하고 있다.


밝은 기타 선율에 감수성을 자극하는 장범준의 목소리가 더해져 듣기만 해도 봄을 떠올리게 된다.


특히 이 노래를 작사, 작곡한 장범준은 이 노래로 60억 원 이상을 벌어 '벚꽃 연금'이라 칭하기도 했다.


3. 볼빨간 사춘기 '나만 봄'(2019)


인사이트YouTube '1theK (원더케이)'


YouTube '1theK (원더케이)'


상큼한 음색을 자랑하는 볼빨간 사춘기는 신흥 '봄 캐럴' 강자로 손꼽힌다.


그중에도 지난 2019년 발매된 볼빨간 사춘기의 '나만 봄'은 사춘기 소녀의 사랑스러운 마음을 노래한 곡이다.


볼빨간 사춘기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함께 "벚꽃도 뭐고 다 필요 없어. 나는 네 곁에 있고 싶어 딱 붙어서. 봄이 지나갈 때까지 다른 사람 다 사라져라. 나만 봄"이라는 귀여운 가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4. 하이포(HIGH4), 아이유(IU) '봄 사랑 벚꽃 말고'(2014)


인사이트YouTube '1theK (원더케이)'


YouTube '1theK (원더케이)'


'봄 사랑 벚꽃 말고'는 그룹 HIGH4와 아이유의 콜라보로 화제 된 바 있다.


지난 2014년 발매된 해당 노래는 설렘을 표현하는 다른 봄 노래들과 달리 '손잡고 걸을 사람 하나 없는 내게 달콤한 봄바람이 너무해' 등 외롭고 쓸쓸한 마음을 노래한다.


이는 밝은 멜로디에 아이유와 HIGH4 멤버들의 팔색조 같은 음색이 더해져 봄마다 회자되는 '봄 캐럴' 중 하나다.


5. 페퍼톤스 '공원여행'(2009)


인사이트YouTube 'woomoongii'


YouTube 'woomoongii'


듣기만 해도 귀가 정화되는 것 같은 페퍼톤스의 노래는 예능프로그램 BGM으로 자주 등장한다.


특히 지난 2009년 발매된 '공원여행'은 싱그러운 봄과 잘 어울리는 노래다.


경쾌한 멜로디와 함께 "낡은 벤치에 앉아 눈을 감고 마음속으로 다섯을 센 뒤 고개를 들어 눈을 뜰 때 넌 최고의 오후를 만나게 될 거야"라는 밝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6. 장범준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2019)


인사이트MBC '놀면 뭐하니?'


YouTube 'Stone Music Entertainment'


'봄'이라는 단어와 유난히 잘 어울려 '장봄준'이라는 별명을 가진 가수 장범준.


그는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라는 또 하나의 봄 캐럴을 만들어 냈다.


해당 곡은 제목이 길지만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와 감성적인 가사로 역주행하고 있다.


tvN '멜로가 체질' OST인 해당 노래는 연일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며 다시 한번 장범준이 '봄의 황제'임을 입증했다.


7. 10cm '봄이좋냐'(2016)


인사이트YouTube 'MAGIC STRAWBERRY SOUND'


YouTube 'MAGIC STRAWBERRY SOUND'


10cm의 '봄이 좋냐?'는 매년 벚꽃이 피는 봄마다 솔로 부대의 애창곡으로 손꼽힌다.


지난 2016년 발매된 해당 노래는 봄에 데이트하는 커플을 디스(?)하는 가사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특히 "결국 꽃잎은 떨어지지. 너네도 떨어져라. 몽땅 망해라" 등 솔로들의 애환이 담긴 '웃픈' 가사로 매년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