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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조주빈, 정강이뼈 절단해 '키 늘리는 수술'까지 받았다

텔레그램에서 성 착취물을 제작, 유포한 혐의를 받는 조주빈이 키 콤플렉스가 있었다고 알려졌다.

인사이트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여성들을 협박해 성 착취 동영상을 찍은 뒤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조주빈이 키 콤플렉스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은밀한 초대 뒤에 숨은 괴물-텔레그램 '박사'는 누구인가'라는 부제로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에 대해 조명했다.


최근 텔레그램에서 성착취물을 제작, 유포한 혐의를 받는 일명 '박사' 조주빈이 구속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사방을 운영한 조주빈의 실체가 공개됐고, 특히나 조주빈과 친하게 지냈다는 지인이 "이런 것까지 말해야 하나?"라며 "(조주빈이) 키 크는 수술까지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 싶다'


조주빈은 정강이뼈를 절단해 키를 늘리는 수술을 한 후 걸음걸이가 어색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주빈의 지인은 "(조주빈이) 키가 원래 엄청 작았다"며 "전역하고 1년 동안 잠적했는데, 이후 만났을 땐 키가 조금 컸더라"라는 증언을 덧붙였다. 특히 이 지인에 따르면 조주빈은 자기가 장애인이라며 잘 뛰지도, 운동을 잘하지도 못한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텔레그램 n번방에서 '박사'가 장애인을 혐오하는 말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내는 대화를 발견하기도 했다. 이에 '박사'가 신체적 장애가 있을 것이라 추측했지만 아니었고, 조주빈은 평소에도 장애인과 관련된 글을 쓴 것으로 파악됐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 싶다'


또 다른 친구는 조주빈의 평소 말투에 대해서도 말했다. 이들은 "부장님 말투 같았다"며 "모르는 사람이면 40대 느낌의 목소리처럼 느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 때문에 친구들 사이에서 조주빈의 별명은 '조사장'으로 통했다고 한다.


한편 집단 성착취 영상거래사건의 피의자 조주빈이 연이틀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음란물 제작과 유포, 강간과 강제추행, 강요와 협박, 사기 등 모두 12가지의 혐의를 가진 조주빈을 검찰에 송치했다.


인사이트사진=박찬하 기자 chan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