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맛있어서 춘천 사람들만 몰래(?) 먹고 있다는 '된장찌개+소면'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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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지방에 가면 꼭 그 지역에서만 먹을 수 있는 별미를 먹어보라고 한다.

부산하면 국밥, 대구 막창, 벌교 꼬막, 전주비빔밥 등 지역 고유의 맛을 담은 이색적인 미식 체험을 할 수 있기 때문.

그중에서도 춘천은 닭갈비, 막국수 등 먹을거리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지방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먹을거리 풍부해서 부러움 자아내는 춘천 사람들은 의외로 지역 대표메뉴가 아닌 색다른 음식을 먹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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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요리는 바로 된장 소면으로, 일반 된장찌개에 소면을 넣어 먹는 특이한 조합의 메뉴다.

어떤 맛일지 감은 오지만 막상 떠올려보면 상상이 안 되는 조합이기도 한 된장 소면은 주로 춘천의 고깃집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얼큰하고 구수하게 끓인 된장찌개에 가볍게 삶은 소면을 넣어 후루룩 먹는 것이 특징이다.

춘천사람들은 보통 소면에 고기를 감싸서 한입에 먹는 것을 즐기는데 그 맛이 워낙 특별하고 맛있어 다른 사람들 몰래 먹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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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적으로 고기를 먹고 후식으로 먹는 김치말이 국수와 비슷한 느낌인데 고소하면서 진한 맛은 묘한 중독성도 있어 소주 안주로도 제격이다.

된장 소면의 경우, 집에서도 충분히 따라 할 수 있는 메뉴라 도전하기도 좋다.

매일 비슷한 집밥 요리에 점점 질려간다면 오늘만큼은 된장찌개와 소면 조합으로 죽어가던 당신의 입맛을 심폐소생 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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