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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숲 '빚 갚기'에 미쳐 이제는 놀면서 돈 버는 방법 찾은 한국인들

모여봐요 동물의 숲을 플레이하는 한국인 유저들이 낚시·반복 노동을 하지 않은 채 누워서 돈을 벌고 있다.

인사이트모여봐요 동물의 숲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모여봐요 동물의 숲'의 인기가 나날이 뜨거워지고 있다.


출시된 지 이제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게임을 하드코어하게 플레이하기로 유명한 한국인 유저들은 너굴씨에게 빚을 다 갚고 마을 조경까지 마무리 지었다.


여기까지는 상상할 수 있는 범위라고 칠 수 있지만 한국인 유저들의 기행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했다.


이제는 가만히 누워서 돈을 버는 지경에 이르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모여봐요 동물의 숲


최근 한 동물의 숲 유저의 독특한 돈벌이 방법이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그의 방법은 바로 집 앞을 꽃으로 가득 채워둔 뒤 가격이 비싼 나비를 채집해 파는 방식이었다.


밤에는 4000벨이라는 꽤 비싼 가격을 자랑하는 몰포나비를 낮에는 교배한 꽃에서 등장하는 2500벨 짜리 제비나비를 잡았다.


침대에 누워 한숨 자고 오면 나비가 또 재생성돼 굳이 다른 활동을 할 필요가 없었다.


물고기를 잡기 위해 좋은 위치를 찾을 필요도 떡밥을 만들 필요도 없이 그저 잠자리채 휘두르기와 누워있기만 반복하면 순식간에 부자가 될 수 있다. 해당 유저는 이 방법을 통해 수만 벨을 벌었다.


인사이트YouTube '쉐어TV'


재테크 시스템을 이용해 큰돈을 만지는 유저들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동물의 숲에는 매일매일 가격이 달라지는 '무'라는 아이템이 존재한다.


무를 대량 매입한 뒤 그 시세차익을 통해 수만 벨의 이득을 취하는 큰 손들이 등장했다. 노동도 낚시도 하지 않은 채 그저 '무테크'를 통해 전략적으로 돈을 버는 것이다.


이처럼 한국인 유저들은 독특한 발상과 아이디어로 힐링게임 동물의 숲을 색다르게 즐기고 있었다.


몇몇 유저들이 "제발 힐링 좀 하라고"라 외치고 있지만 청개구리 같은 유저들은 여전히 본인 스타일대로 게임을 플레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