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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용돈 20만원 쓰면서 기부는 너무 많이 해 '기부자' 명예의 전당 오른 페이커

페이커가 강서구 기부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사실이 재조명됐다.

인사이트사진 = 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기부는 저처럼 돈 많은 사람들이 하면 됩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롤) 게임단 T1의 '페이커' 이상혁이 '강서구 기부자 명예의 전당'에 오른 사실이 재조명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서울 강서구 기부자 명예의 전당에 페이커 이상혁의 이름이 포함된 사실이 관심을 모았다.


강서구청 본관 계단 벽면에 마련된 '강서구 기부자 명예의 전당'엔 기부자들의 이름과 기부 내용을 적은 동판이 걸려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 곳에 이름이 걸린 기부자 54명은 2011년부터 2018년 10월까지 기부 금액과 지속적인 나눔 실천 여부 등에 따라 선정됐다.


강서구청 관계자는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페이커가 꾸준히 기부를 해왔다면서 "페이커는 기부금을 전달하면서도 기부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구체적인 기부 금액은 페이커 본인이 원치 않아 밝힐 순 없지만, 명예의 전당에 이름이 올라간 이들은 5천만 원 이상 기부한 사람들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상혁의 기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인사이트YouTube 'esports KBS'


지난 9일에도 이상혁의 소속팀 T1이 보도자료를 내면서 그가 지난 5일 서울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 코로나19 성금 3천만 원을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이상혁은 평소 수십억원의 연봉에도 한달에 20만원만 용돈을 받아 쓰는 등 평소 매우 검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그가 조용히 기부를 이어온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롤 황제의 '선한 영향력'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 박찬하 기자 chan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