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 하나로 식욕 자극해 꼭 사먹게 되는 '마성의 음식' 5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Comedy TV '맛있는 녀석들'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어느 순간 코를 찌르는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본 적 다들 있을 거다.

우리나라 길거리 곳곳에는 식욕을 자극하는 맛있는 음식들이 많다.

그리고 이 음식들이 뿜어내는 향기는 정말 생각지도 못할 때 훅 들어와 지갑을 열게 만들곤 한다.

상상만 해도 저절로 군침 돌게 만들어버리는 일명 '냄새가 맛있는' 음식을 모아봤다. 

1. 지하철역 환승할 때 델리만쥬 냄새

온라인 커뮤니티

지하철 환승 구간 곳곳에는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편의점, 카페 등의 편의 시설이 있다.

그리고 종종 편의점과 붙어 있는 델리만쥬 가게. 이 작고 오동통한 것들이 고소하고 달콤한 향을 뿜어낸다.

어찌나 냄새가 강한지 환승하러 가려는 나에게 자꾸만 여기로 오라고 저 멀리서 손짓하는 게 보일 정도다.

2. 엘리베이터 안 치킨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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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를 타고 문을 닫으려는 순간 "잠시만요"라는 다급한 목소리에 다시 열림 버튼을 누른다.

그렇게 안으로 들어오는 사람은 '맙소사' 무려 치느님을 모시고 다니는 배달원 알바생이다.

엘리베이터 안 가득 퍼지는 기름진 후라이드치킨 냄새. 안 그래도 허기진 배를 더욱 자극시킨다.

3. PC방 옆자리 짜파게티 냄새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한참 게임에 집중하고 있는데 옆에서 맛있는 냄새가 뿜어져 나온다.

옆눈으로 흘깃 쳐다보니 아니나 다를까 옆자리 학생이 짜파게티를 시켜 먹고 있다.

저절로 군침 도는 달콤한 짜파게티 냄새에 이대로 게임에 집중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바로 똑같은 걸로 주문한다.

4. 퇴근길 삼겹살 굽는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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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마치고 퇴근하는 길, 거리에는 수많은 식당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지나가는 직장인들을 유혹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공복을 가장 자극하는 센 곳은 바로 삼겹살집.

노릇노릇 구워진 삼겹살 비계 향이 가게 문밖으로 나와 나의 콧속을 찌른다.

5. 쌀쌀한 날 포장마차 떡볶이·어묵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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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바람에 몸이 움츠려지는 날씨 따끈한 어묵 국물보다 좋은 것은 없다.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퍼지는 어묵 국물과 떡볶이 양념 냄새가 그곳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게 만든다.

한 손은 주머니 속에 넣은 채 입김 호호 불며 먹는 떡볶이와 어묵. 그 순간만큼은 어떤 진수성찬도 부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