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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도 못 뻗을 정도로 좁은 1평 쪽방촌서 '딸아이' 키우며 살아가는 '노숙자' 출신 부부

한 평 남짓한 쪽방촌에서 살림을 꾸린 가난한 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1 '동행'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한 평 남짓한 쪽방촌에서 살림을 꾸린 가난한 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21일 오후 6시 KBS1 '동행'에서는 노숙자 출신 부부인 정환 씨와 성민 씨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정환 씨와 성민 씨는 서울 도심 속 귀퉁이에 있는 허름한 쪽방촌에서 살고 있다.


발도 다 못 뻗을 정도로 좁은 한 평 남짓의 쪽방이지만, 그곳에서 이 부부는 100일 된 딸 소망이를 키우며 희망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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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1 '동행'


지적장애 2급인 정환 씨는 소망이를 낳은 후 쪽방촌에서 벗어나기 위해 매일 새벽 일용직 일을 구하러 나가고 있다. 


부득이하게 일을 구하지 못하는 날에는 산후조리도 제대로 받지 못한 아내를 위해 급식소에 가서 정성껏 죽을 끓여 온다.


성민 씨는 정환 씨가 일을 구하러 나가있는 동안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공동 수도 앞에서 빨래를 하고 소망이를 돌보는 일을 하고 있다.


식사는 배식 받아온 주먹밥으로 때우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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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1 '동행'


과거 정환 씨와 성민 씨는 자신의 생계만을 생각하며 험하게 살아왔지만, 난생처음 소망이라는 지키고 싶은 것이 생기고 난 후부터는 많은 것이 달라졌다.


두 사람은 보잘것없는 환경 속에서도 환하게 웃는 소망이를 보며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기로 결심했다.


부부의 꿈은 어서 빠릴 쪽방촌을 벗어나는 것이다.


막막한 현실에 좌절하지 않고 딸을 위해 오늘도 힘을 내는 정환 씨와 성민 씨의 뭉클한 이야기는 금일 오후 6시에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인사이트KBS1 '동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