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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앤트맨' 여주 에반젤린 릴리 "코로나, 가벼운 감기일 뿐"

할리우드 배우 에반젤린 릴리가 코로나19를 향한 섣부른 발언으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인사이트Marvel Studio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할리우드 배우 에반젤린 릴리가 코로나19를 향한 섣부른 발언으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20일(현지 시간) 해외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마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에서 여주인공으로 열연한 배우 에반젤린 릴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7일 에반젤린 릴리(Evangeline Lilly)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이들을 체조 캠프에 데려다줬다"라며 "아이들 모두 손을 깨끗하게 씻었고, 웃으며 놀았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평범한 일상을 공유하는 글이었지만 해당 게시물은 많은 누리꾼들에게 비난받았다.


인사이트Instagram 'evangelinelillyofficial'


코로나19로 많은 이들이 죽어가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였다.


생명에 위험을 주는 전염병인 만큼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에반젤린 릴리는 "어떤 사람은 자유보다 목숨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어떤 사람은 자유를 목숨보다 소중하게 여긴다. 모두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라고 자신의 소견을 밝혔다.


인사이트Marvel Studio


더불어 "내 기준에서 현 상황은 호흡기 감기에 계엄령을 내린 것과 마찬가지"라며 "경계하면서도 친절하자. 지도자들을 지켜보고 그들이 우리의 자유를 빼앗아 더 많은 권력을 휘두르는 것이 아닌지 감시하자"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에반젤린 릴리의 소신 발언에 많은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이어갔다. 그러나 대다수는 코로나19의 현 상황을 지적하며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에반젤린 릴리는 마블 영화 '앤트맨'과 '어벤져스: 엔드게임' 등을 통해 연기력을 굳건히 다지며 전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