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지단 감독 '원픽'으로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 이적한다"

손흥민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선수 손흥민이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휩싸였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스페인 매체 돈 발론은 레알 마드리드에 손흥민을 추천했다.

돈 발론은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가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를 노리고 있다"며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손흥민을 거론했다.

특히 손흥민에 대해서는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선호하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 / GettyimagesKorea

매체는 이어 손흥민과 레알 마드리드의 궁합이 아주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요한 순간마다 한 건씩 해주는 손흥민의 능력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극대화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실제로 올 시즌 해리 케인의 부상과 함께 델레 알리가 부진하면서 손흥민은 토트넘의 최고의 스타로 등극했다. 그는 중요한 순간마다 골을 터트려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이 리그에서 부진해 유럽 클럽대항전에 출전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도 그의 이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더구나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결정적인 순간에 기회를 마무리하지 못해 득점 난에 시달리고 있다.

GettyimagesKorea

지단 감독이 야심 차게 영입한 에덴 아자르는 부상으로 빠져있고 전반기 득점을 책임졌던 카림 벤제마는 부진하다. 손흥민의 예리한 발끝이 레알 마드리드엔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다.

매체는 "손흥민이 양쪽 발을 모두 잘 다루며 쉽게 득점을 한다는 점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득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손흥민은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유일무이하게 양발 각각 20개 이상 슈팅을 기록한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손흥민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에도 영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몰'은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7,100만 파운드(한화 약 1,054억원)를 준비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