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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방콕하는 이들 사이서 인기 올라 오버워치 제치고 배그까지 넘보는 갓겜 '서든어택'

코로나19의 광풍 속에서 넥슨의 서든어택이 3년 만에 오버워치를 제치며 게임 순위 3위로 도약했다.

인사이트서든어택 공식홈페이지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코로나19가 무섭게 퍼져나가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확진자가 속출해 이제는 안전지대가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답답한 집에서 나가지 못하는 사람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많은 사람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박진감 넘치는 이 게임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그 주인공은 갑작스러운 역주행을 시작한 넥슨의 FPS 게임 '서든어택'이다.


인사이트더 갓모드 플레이 장면 / 서든어택


지난 2일에 발표된 게임 점유율 통계 사이트 게임트릭스의 게임 순위에 따르면 서든어택의 점유율은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바로 다음인 3위였다.


앞서 지난달 13일 서든어택은 '더 갓모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배틀패스, 생존모드 등 매력적인 콘텐츠를 통해 서든어택을 떠난 유저들을 복귀시키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2월 말 게임 점유율을 5위까지 올렸고 이번 달 FPS의 강자인 블리자드의 오버워치를 무려 3년 만에 제치며 종합순위 3위까지 상승했다.


인사이트게임트릭스


서든어택 운영진의 여러 노력을 통해 게임이 많이 보완된 것도 상승의 요인 중 하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많은 사람이 '코로나19'를 순위 상승의 큰 요인으로 꼽고 있다.


서든어택은 올해로 출시된 지 15년이 된 장수 게임이다.


그래픽 기술이 발전되면서 게임의 그래픽은 날이 갈수록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특히 FPS 게임의 경우 그 발전 속도가 차원이 다르다.


오래된 게임인 서든어택은 어딘가 초라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최신 FPS 게임인 레인보우 식스 시즈, 콜 오브 듀티 등과 비교해보면 엄청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인사이트많은 사람들이 기억할 초창기 서든어택 로딩 화면 / 서든어택


하지만 이것이 오히려 장점이 됐다. 출시된 지 오래된 서든어택은 저사양 PC에서도 제법 원활하게 돌아간다. PC방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집에서 플레이하기엔 서든어택만 한 게 없었다.


쉬운 조작법과 박진감 넘치는 특유의 게임성을 기억하던 사람들은 어린 시절 한 번쯤은 해봤을 서든어택을 다시 플레이하기 시작했다.


계기야 어찌 됐건 추억의 게임 서든어택이 다시 한번 인기를 끌고 있다는 사실은 많은 이들에게 반갑게 다가올 것이다.


코로나19로 지친 오늘 집에서 친구와 함께 '서든 한 판' 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