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 할머니 어제(2일) 별세···생존자는 이제 18명뿐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꽃다운 시절을 나라 잃은 설움과 고통으로 보내야 했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한 분이 또 숨을 거뒀다. 


이제 남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는 18명뿐이다. 


3일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에 따르면 지난 2일 대구 지역에 살던 이 모 할머니가 향년 9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1928년 경북 포항에서 태어난 이 할머니는 17살이 되던 해 중국의 베 짜는 공장에 가면 밥도 실컷 먹고 돈도 벌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중국으로 향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하지만 중국에서의 삶은 비참했다. 일본군으로부터 모진 고초와 피해를 당해야만 했다. 


1945년 8월 15일 일본이 패망했지만 이 할머니는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중국에 정착했다. 


할머니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건 지난 2000년 국적을 회복하고 나서였다.


이 할머니는 올해 두 번째로 세상을 떠난 위안부 할머니로 유족들의 뜻의 따라 장례는 비공개로 이뤄진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지난 2019년 김복동 할머니 장례식 / 사진=인사이트


지난 2019년 세상을 떠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는 김복동 할머니를 포함해 5명이었다. 


이제 삶의 끝을 바라보고 있으나 젊은 날 겪어야 했던 모진 고통은 아직도 할머니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여전히 일본 정부가 법적인 책임을 부정하며 역사 왜곡을 일삼기 때문이다. 


이제 남아있는 생존자 할머니는 18명. 이들은 모두 고령으로 힘겨운 삶을 버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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