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일)

‘생선 비린내’가 비판적 사고능력 키운다


 

생선 냄새가 비판적인 사고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2일(현지 시간) 과학전문매체 파퓰러 사이언스(Popular Science)에 따르면 미시간대 연구진은 생선 비린내 유무에 따라 사람들의 생각이 어떻게 변하는지 실험했다.

 

연구진은 두 밀실 중 한 곳에만 생선 비린내를 채운 뒤 각 방에 들어간 참가자들의 답변을 조사했다.

 

먼저 연구진은 '모세가 방주에 태운 동물의 숫자는?' 질문을 제시했다. 얼핏 보면 평범한 질문이지만 여기엔 오류가 있다. 

 

방주에 동물을 태운 사람은 사실 모세가 아닌 '노아'로, 사람들은 이를 알면서도 문제를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고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곤 한다.

 

이번 실험 결과 역시 비슷했지만 두 그룹의 답변 비율에는 또렷한 차이가 있었다. 

 

생선 냄새가 나는 방에선 31명의 참가자 중 13명이 오류를 인식한 반면 아무 냄새 없는 방에 있던 참가자 중에선 30명 중 단 5명이 오류를 잡아낸 것이다.

 

이 외에도 '웨이슨의 선택 과제' 등 논리력을 요하는 문제에서도 생선 냄새를 맡은 참가자들의 답변 비율이 훨씬 높았다.

 

슈왈츠 박사는 "'코는 알고 있다'는 격언처럼 악취가 잘못된 정보를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볼 수 있다"면서 "앞으로 생선 냄새가 우리의 사고능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더 깊이 탐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

구글 검색에서 인사이트의 기사를 더 빠르게 만나보세요

선호 출처로 등록하면 구글 검색 및 주요 뉴스에서 우선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