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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하랬는데 대구서 남양주까지 4일간 활보하고 다닌 신천지 확진자

질본으로부터 자가 격리를 당부하는 안내 문자를 받고도 대구를 떠나 남양주까지 가 활보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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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또다시 신천지 신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사람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그런 가운데 신천지 신도 부부인 70대가 코로나19 자가격리 수칙을 어긴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되고 있다.


26일 남양주시는 대구에 거주하는 77세 남성과 72세 여성인 부부가 코로나19 확정 판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부부는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로서 31번 환자와 함께 질병관리본부가 지정한 자가 격리 대상자였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그러나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자가 격리를 당부하는 내용의 안내 문자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부부는 이를 따르지 않았다.


앞선 22일 부부는 타지에 거주하는 딸을 만나기 위해 대구 고속버스터미널로 향했고 춘천 터미널로 이동했다.


그리고 다시 전철을 타 경춘선 천마산 역에 내려 딸의 집이 있는 남양주 화도읍을 방문했다.


부부는 이에 그치지 않고 딸을 만난 부부는 4일 동안 사람들이 붐비는 마트, 은행, 약국 등을 활보하고 다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대구 거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남양주시가 부부의 확진 사실을 알릴 수밖에 없었던 것.


현재 역학조사를 통해 부부의 이동 동선은 공개된 상태고 추가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부부는 양성 판정 확인 후 음압 병상 입원 대기 중에 있다.


한편, 현재 코로나19 감염 사망자는 총 12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시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구와 청도를 중심으로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지속적을 늘고 있는 가운데 접촉자에 대한 정부의 총체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