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눈에 밟혀 저승 못 가고 49일 조건부 환생한 '하이바이 마마' 김태희

 tvN '하이바이, 마마'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하이바이, 마마'서 김태희가 조건부 49일 환생으로 딸과 남편을 다시 만났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하이바이, 마마' 2회에서 차유리(김태희 분)가 49일 안에 자신의 자리를 찾아간다는 조건으로 환생했다.

차유리는 딸 서우와 남편 조강화(이규형 분)를 남겨두고 세상에 떠났지만 그는 저승으로 가지 못하고 구천을 떠돌며 가족의 곁을 맴돌았다. 

차유리는 오직 귀신들만 볼 수 있는 존재였으나 어느 날 딸이 자신을 알아보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차유리는 하늘을 향해 원망하며 오열했다. 

이때 갑자기 신이 차유리를 환생시켰다. 차유리는 하늘에서 받아야 할 환생 재판을 이승에서 받으며 49일 동안 사람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지상의 귀신을 관리하는 미동댁은 "49일 동안 원래 자리를 찾으면 영원히 그대로 살 수 있다"고 했지만 이미 조강화의 곁에는 새로운 가족이 있었다.

 tvN '하이바이, 마마'

차유리는 환생 후 가족들의 근처를 맴돌았다. 

딸 서우의 어린이집을 갔다가 자신을 알아보고 달려오는 딸을 껴안으며 딸의 몸과 온기를 느낄 수 있는 것에 울컥했다.

마침 차유리를 하원 도우미라고 생각한 어린이집 교사가 서우를 맡기며 차유리는 서우를 데리고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때 조강화는 딸이 없어진 사실을 알고 온 동네를 헤매다 놀이터에서 딸 서우를 안고 있는 차유리를 발견했다.

 tvN '하이바이, 마마'

이어 조강화와 차유리는 서로를 알아보고 충격에 빠졌다. 차유리가 환생하면서 이야기는 새로운 방향으로 전개되기 시작했다. 

'49일 안에 자신의 자리를 찾으면 영원히 사람이 된다'는 기막힌 미션을 받고 생전 모습 그대로 이승으로 돌아온 고스트 엄마의 환생 라이프는 유쾌하면서도 뭉클했다. 

사람도 귀신도 피해 다녀야 하는 '단짠' 환생라이프를 능청스럽고 뻔뻔하게 모면하는 김태희의 변화무쌍한 연기는 극의 재미와 공감을 배가시켰다. 

또 차유리의 환생으로 이들 가족에게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앞으로 풀어갈 이야기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하이바이, 마마'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