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에 털이 많을수록 배꼽에 때가 잘 낀다는 이색적인 연구 결과가 화제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배에 난 털이 배꼽 때를 만드는 주요 요소인 것이 밝혀졌다.
시드니 대학(University of Sydney) 연구원 칼 크루스젤니키(Karl Kruszelnicki) 박사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쇼의 한 청취자가 배꼽 때가 어떻게 생성되는지에 대해 질문한 것을 계기로 연구에 착수했고 그 결과 중년의 털 많은 남성일수록 배꼽 때가 많이 생긴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배꼽 주위의 털들이 옷의 섬유 조직을 배꼽 쪽으로 들어가게 만드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배 주위에 난 털을 제거하면 배꼽 때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도 발견했다.
한편, 배꼽 때의 생성 원인에 대한 연구는 칼 박사에 앞서 2009년 빈 공과대학(Vienna University of Technology) 연구원 게오르그 스테인하우져 (Georg Steinhauser)에 의해 이미 이뤄진 바 있다.
스테인하우져는 3년간 자신의 배꼽때를 수집해 연구에 사용했고 배꼽때와 옷의 색상이 비슷한 것을 발견, 배꼽이 옷의 섬유 조직으로부터 생성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김지수 기자 jiso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