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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쏟아진 오늘(20일), '기생충'팀 청와대로 불러 오찬 파티한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아카데미 4관왕에 빛나는 기생충의 제작진과 출연진을 청와대로 초청해 특별 격려 오찬을 진행했다.

인사이트영화 기생충 제작진과 출연진을 초청해 진행했던 청와대 오찬 / 뉴시스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지난 9일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을 휩쓸며 한국 영화계에 큰 획을 새로 그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 오찬을 열었다.


지난 10일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회의에서 기생충의 4관왕을 축하하며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는 국민들에게 자부심과 용기를 줘 감사드린다"라고 말한 바 있다.


20일 청와대 본관에서는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의 제작진과 출연진 격려하는 오찬이 진행됐다. 오찬은 낮 12시부터 진행됐다.


인사이트영화 기생충 제작진과 출연진을 초청해 진행했던 청와대 오찬 / 뉴시스


이번 오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내외와 함께 봉준호 감독,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등 기생충의 제작진과 출연진 20여 명이 참여했다. 


오찬을 진행하는 내내 문 대통령은 시종일관 환한 미소를 보였다.


문 대통령은 이번 오찬을 통해 "스크린 독과점을 막기 위해 스크린 상한제 등을 빨리 도입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하며 "영화 산업의 융성을 위해 확실히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날 오찬에는 기생충에 등장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짜파구리'를 김정숙 여사가 직접 만들어 오찬 참석자들에게 맛보기 형식으로 제공했다.


인사이트영화 기생충 제작진과 출연진을 초청해 진행했던 청와대 오찬 / 뉴시스


문 대통령의 행보를 두고 시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많은 시민들은 "19일 어제 하루 만에 30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다"라며 "지금 축하 행사를 여는 것은 적절하지 못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몇몇 시민들은 "축하할 일은 축하할 일이니까, 크게 상관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오찬에 참석해 있는 동안 코로나19의 의심 환자가 계속해서 발생했다.


20일 오후 3시쯤 추가 확진자가 5명 발생했으며 현재 총 8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39명의 확진자는 대구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한 명은 대구시 공무원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