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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 베어 물면 새콤달콤한 '오이피클' 아삭 씹혀 '오이극혐러'들 경기 일으키는 '오이 도넛'

시원하면서도 새콤달콤한 오이피클이 가득 올려진 도넛이 신선한 매력으로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인사이트Voodoo Donut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시원하면서도 새콤달콤한 맛으로 피자, 파스타 등 기름진 음식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피클'.


배추김치, 고들빼기김치, 총각김치, 백김치 등 김치에 종류가 많은 것처럼 피클 또한 무 피클, 양배추 피클, 고추 피클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하지만 이런 수많은 피클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피클은 단연 오이 피클일 것이다.


오이의 싱싱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새콤달콤하면서도 감칠맛이 느껴지는 피클과 만나 환상적인 맛을 자랑한다. 이에 어떤 이들은 식사를 하지 않으면서도 맨입에 피클만 즐기기도 한다.


인사이트Instagram 'doughboydonuts'


이런 가운데 최근 이 정도로 오이피클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환장(?)할지도 모르는 독특한 디저트가 등장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오이피클 도넛'이다.


폭신한 식감과 달달한 맛으로 웬만해서는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도넛과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하지만 싫어하는 이들은 '극혐'을 외치는 오이피클이 사이좋게 만났다.


얼마 전부터 각종 SNS에서는 이런 오이피클 도넛 사진이 속속 올라오며 독특한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Instagram 'vegandonutrun'


누리꾼들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달콤한 도넛 위에 오이피클이 올라가 있는 피클 도넛도 있고 그 위에 소스가 뿌려진 도넛도 있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아예 도넛에 피클 소스를 뿌린 후 오이피클이 통으로 올라가 있거나 오이피클을 갈아 올린 도넛도 보인다.


괴상한 조합 같지만 실제로 먹어본 이들은 대체로 좋은 평가를 했다.


그중에서는 도넛의 과한 단맛과 느끼한 맛을 피클이 잡아주기 때문에 오히려 그냥 도넛을 먹는 것보다 낫다는 평을 내린 이들도 있었다.


인사이트Instagram 'thereal_donutqueen'


이런 오이피클 도넛은 한국인들의 입맛에도 잘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간혹 빵을 먹고 나면 속이 느글거려 김치를 찾는 이들이 있는데 오이피클 도넛은 빵과 함께 입과 속을 개운하게 해주는 피클이 함께 있으니 따로 김치나 피클을 먹어줄 필요가 없다.


하지만 오이피클 도넛의 사진을 처음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명히 갈렸다.


인사이트YouTube 'The Oregonian'


어떤 이들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나온다", "대체 어디서 파나요?", "내가 좋아하는 두 가지를 한 번에 먹을 수 있다니"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또 다른 이들은 "진짜 극혐이다", "굳이 저렇게 먹어야 하나?", "저 사진을 본 내 눈을 용서할 수 없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오늘 저녁, 달콤한 도넛에 새콤달콤한 오이피클을 올린 특별한 오이피클 도넛을 맛보는 것은 어떨까.


오이피클 도넛이 당신을 새로운 미식의 세계로 안내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