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서 '일본군 열차 폭파' 임무 수행했던 독립군 유격대장 이대산 선생 별세

인사이트뉴시스


[인사이트] 김수애 기자 = 지난 16일 조국 광복을 위해 힘쓴 독립군 출신 이대산 애국지사가 향년 97세로 작고했다.


이대산 애국지사는 1923년 3월 31일 강원도 이천군(현 북한)에서 태어났다. 1920년대는 3·1운동 이후 문화 통치가 시작되던 해로 친일파 양성 등 민족 분열 통치가 행해지던 시기였다.


그는 1937년 15살 무렵 만주로 건너가 헤이룽장성 동부에 있는 도시 가목사(佳木斯)에서 독립군 연락원으로 활약했다. 이후 국내에 들어와 독서회를 조직하며 민족의식 전파에 힘썼다.


독서회는 항일 독립운동을 위해 광주 지역 학생들이 결성한 비밀결사 단체로 일제의 감시를 피하면서 항일적인 저항을 목적으로 성진회(醒進會) 활동을 계승하고 확대 개편한 단체다.


인사이트국가보훈처


어려서부터 줄곧 항일투쟁 길을 걷던 그는 1942년 또다시 만주로 돌아갔다. 그의 나이 갓 20살이 되던 해였다.


만주에서 한만중(韓滿中) 유격대장이 된 그는 1944년 12월 하얼빈 근교에서 일본군 수송 열차를 급습했다.


이후 1945년 5월 도문 지구에서 일본군에게 붙잡혀 사형을 선고받았지만 8월 광복으로 출옥했다.


1977년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건국훈장 아래의 훈격인 건국포장을 수여했다. 건국포장은 대한민국의 건국이나 국기를 공고히 함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이대산 애국지사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으로 오는 19일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아들 이은일씨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의 작고로 국가보훈처에 등록된 생존애국지사는 국내 28명, 국외 6명으로 모두 34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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