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이태원 클라쓰'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웹툰 원작이 있기 때문일까. 최근 첫 방송을 시작해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는 '이태원 클라쓰'의 김다미가 캐릭터 싱크로율에 관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달 31일 첫 방송된 JTBC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그리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이태원 클라쓰'는 인기 웹툰을 드라마화했기에 첫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그 인기에 힘입어 방송 후에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태원 클라쓰'에 관한 게시글이 쏟아졌고, 특히 배우들의 캐릭터 싱크로율에 관한 내용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일단 남자 주인공은 100점 만점에 120점이라는 평이다. "소신 있게 살자"라는 다짐을 되뇌이며 모든 것을 잃고도 꺾이지 않는 박새로이 역할에는 배우 박서준이 맡아 찰떡 싱크로율을 자랑하고 있다.
JTBC '이태원 클라쓰'
하지만 그와 호흡하는 여주인공 역에 김다미의 캐릭터 싱크로율이 다소 아쉽다는 평이다. 김다미가 연기하는 조이서는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다재다능한 천재 캐릭터다.
김다미는 극 초반부터 천재 소녀답게 운동, 공부, 예술 등 다방면에서 능숙한 재능을 보이면서도 악마 같은 소시오패스 성격을 섬세하게 표현해 내 웹툰 원작과는 또 다른 본인만의 조이서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했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외향 묘사가 아쉽다"라며 "김다미 님께서는 귀여우신 편인데 웹툰에서 조이서는 날카롭고 냉한 이미지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물론 연기력으로는 문제없다. 오히려 영화 '마녀'와 색다른 모습에 더욱 호평을 얻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남자 캐릭터들에 비해 싱크로율이 떨어진다는 점이 일부 시청자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이태원 클라쓰'는 매주 금, 토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JTBC '이태원 클라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