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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구독자 '330만'인데 아직도 '적자'라고 고백한 백종원

330만 이상의 구독자를 자랑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백종원이 사업은 여전히 적자라고 밝혔다.

인사이트구글코리아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기업인 겸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유튜브 사업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330만 구독자를 보유한 그이지만 높은 구독자 숫자에도 실상은 적자라고 했다. 

 

지난달 31일 백종원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대화'에 참석해 유튜브가 돈벌이 수단으로 주목받는 현실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최근 억대 연봉의 유튜버들이 방송을 통해 많이 공개되며 유튜버가 인기 직업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백종원은 "수익을 내기 위해 유튜브를 하는 것은 바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 어떤 것이든 좋아하는 일을 해야 조금 더 깊이 들어가고 고난을 이겨내 음식점 사장이 된다"라고 말문을 열며 "유튜브도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누군가와 공유하고 기록을 남기고 싶어서 하는 것을 권한다. 수익이나 벌이로 생각하면 정말 위험하다"라고 조언했다. 

 

인사이트Youtube '백종원의 요리비책 Paik's Cuisine'


백종원은 지난해 6월, 레시피를 알려주는 '백종원의 요리비책'을 개설해 현재까지 구독자 330만 명 이상을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 세계에서 구독자 수 기준 가장 많이 성장한 채널 톱1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백종원은 눈으로 보이는 구독자 수에 비해 실상은 '적자'라고 말했다. 그는 "요리 노하우를 쉽게 알려주고 싶어 유튜브를 시작했는데 카메라 하나, 편집 한 명 정도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었다"라며 "구독자들의 기대 심리가 있기 때문에 관련 팀원만 10명이 넘는데 사실 적자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튜브도 게임처럼 즐겨야 된다"라며 "수익적인 면에 치중하면 득보다 실이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백종원은 각종 요식 사업과 함께 SBS '맛남과 광장',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다양한 요리 레시피를 전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백종원의 요리비책 Paik's Cuis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