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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시선에 움츠러든 여친을 보자 남자는 그녀의 '이마·볼·입술'에 키스를 했다

못생겼다며 조롱당하는 여자친구를 위해 남자친구는 애정 어린 키스를 퍼부었다.

인사이트weibo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사람으로 북적이는 중국의 한 지하철 안에서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로맨틱한 일이 펼쳐졌다.


남성이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달콤한 키스를 한 것인데, 누리꾼들은 특별한 사연이 담긴 애정 어린 키스 장면에 크게 열광했다.


웨이보에 공개된 후 뜨거운 화제를 모아 지난해 대만 매체 tvbs에서도 한 차례 조명했던 해당 커플의 키스 사진과 사연이 지금까지도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사진을 포착한 한 누리꾼에 따르면 커플로 보이는 남성과 여성은 붐비는 지하철에 함께 탑승했다.


인사이트weibo


이후 주위에서는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지하철에 있던 몇몇 사람들은 "남자친구는 잘생겼는데, 여자는 이상하다", "여자가 너무 뚱뚱하다"며 외모를 대놓고 비하했다.


사람들의 속삭임을 모두 듣고 있던 여성은 점점 몸을 움츠리며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이런 상황이 이미 익숙한 듯 여성은 고개를 푹 숙인 채 남자친구와 아무런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


이를 모두 알고 있던 남자친구는 이후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weibo


남자친구는 여성에게 "고개를 들어, 괜찮아"라며 조심스럽게 다독였다.


그러더니 여성의 이마와 볼 그리고 입술에 차례대로 키스를 했다. 마치 아기를 다루는 듯 그의 손길은 매우 조심스러웠다.


남성은 마치 사람들에게 "이 여자는 사랑을 받을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다"라고 선전포고를 하는 듯 보였다.


당시 상황을 세세하게 알린 누리꾼은 "난 이 커플을 보면서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인사이트weibo


그러면서 "누구는 여성의 외모를 비하했지만 커플에게 생김새 따위는 중요해 보이지 않았다"며 "두 사람 사이의 믿음이 굳건해 보였다"고 덧붙였다.


커플의 사진은 중국 웨이보를 통해 퍼지자, 여성의 외모를 비난하는 의견도 다수 있었으나 시민들은 여자친구를 위해 당당히 애정표현을 한 남성에게 찬사를 보내고 있다.